사진=MBC '지금 거신 전화는' 캡처
사진=MBC '지금 거신 전화는' 캡처
정지환이 '지거전'에서 유연석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터트렸다.

지난 13,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5, 6회에서 정지환이 대통령실 전담 신임 수어 통역사 정원빈으로 처음 등장해 시청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정원빈은 신임 수어 통역사들이 첫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백사언(유연석 분) 대변인과 얼굴 대결이 팽팽하겠다"는 말에 정원빈은 "종종 듣는다"고 능청스럽게 답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함묵증으로 말하지 못하는 홍희주(채수빈 분)의 옆에서 배려하며 챙겨주는 모습으로 백사언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정원빈은 워크숍으로 가는 버스에서 백사언보다 먼저 홍희주의 옆자리를 차지하더니, 체육대회에서는 홍희주에게 짝이 되자고 제안하는 등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사사건건 백사언의 신경을 긁으며 질투심에 불을 지폈다. 백사언을 자극하는 기폭제로 맹활약한 정원빈은 백사언, 홍희주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정지환은 훤칠한 키와 반듯하고 수려한 외모로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으며, 남다른 친화력과 능청미로 대통령실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드라마 전개상 주인공 유연석, 채수빈 관계의 중요한 변화를 이끄는 캐릭터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등장부터 유연석과 채수빈 관계에 구심점으로 떠오른 정지환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