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정, 2024년 열일 행보
배우 예수정이 2024년 꽉 찬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2024년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필사의 추격', '하와이 연가'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연극 '고트(GOTT)'까지 매체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한 예수정이 STUDIO X+U가 기획/제작한 새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극본 홍윤정/감독 최병길)에 출연, 지치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올 한 해 예수정은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났다. 지난 9월 선보인 연극 '고트(GOTT)'에서는 변호사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쳐 전회차 매진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고, 지난 10월 종영한 KBS 2TV '개소리'에서는 유쾌하고 화끈한 팩트 폭격기 예수정 역을 맡아 입은 험하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외강내유 캐릭터를 흡입력 넘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도.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서는 병학(문성근 분)과의 황혼 부부의 애틋함으로, '필사의 추격'에서는 범죄조직에 맞서 소중한 것을 지키는 리더십으로, '하와이 연가'에서는 17세의 나이에 사진 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시집간 실존 인물 '임옥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오는 18일 첫 공개 예정인 ‘실버벨이 울리면’은 욕망과 현실이 뒤엉킨 삶에서 피어난 새로운 사랑을 깨닫는 황혼 청춘 로맨스. 예수정은 초기중증 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남편을 둔 현모양처 그 자체인 '박수향' 역을 맡았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도전하는 이들을 응원하며 시니어의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조명할 이야기 속에서 예수정이 선보일 또 다른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예수정은 2025년에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1월 개막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 출연을 확정, 23년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린다' 역을 맡아 이번 시즌에도 캐릭터의 삶과 이야기를 자신만의 언어로 담담하게 표현하며 한층 더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황혼 청춘 로맨스 '실버벨이 울리면'은 오는 12월 18일 수요일을 시작으로 총 4회가 하루 한 편씩 유플레이 오리지널 U+tv와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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