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트렁크'를 함께한 서현진을 칭찬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공유는 전처에 의해 내키지도 않는 기간제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한정원 역을 맡았다.
공유는 "서현진 씨와 언젠가 연기해보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된 것 같다. 가치관, 결이 비슷한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트렁크'로 조우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진씨가 아닌 인지는 상상이 안 된다. 하면서도 느꼈고 다 끝내놓고도 '이건 서현진이 아니었으면 누가 했을까' 할 정도다. 현진 씨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보니 정확하더라. 그러면서 얕지 않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사람이다. '섬세하고 지독한 연기를 하는구나' 같이 하면서 느꼈다. 많은 영감을 받았고 배우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의 시너지가 좋길 바랐는데, 비슷한 거 같지만 연기하는 톤이 좀 달라서 안 맞으면 어떡하나 고민도 나름 저 혼자 했었다. 하지만 모니터를 보니 비슷한 듯 다른 톤을 구사하면서도, 인지와 정원으로 만났을 때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공유는 치밀하게 연기하는 서현진을 두고 "살이 빠지고 왜 안 찌는 지 알겠더라"며 칭찬했다. 서현진이 극 중 좌절하며 엎드릴 때 척추뼈까지 도드라진다. 이 장면에 대해 공유는 "제 신이 아닌데 제꺼 찍으러 갔을 때 궁금해서 감독님에게 졸라서 보여달랬다. 감정적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신이다. 제가 보고 '어우 지독하다'고 했다"며 감탄했다. 이어 "비주얼적으로 의도한 건 아니다. 현진 씨가 그거 때문에 일부러 살을 뺀 게 아니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보고 감독님한테 '그녀의 경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했다. 저는 섹시하기까지 하더라. 대사 없이 이미지만으로도 많은 걸 표현하는 느낌을 받아서 멋지고 아름다운 신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예고편에도 꼭 넣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트렁크'는 지난달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5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의 배우 공유를 만났다.'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공유는 전처에 의해 내키지도 않는 기간제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한정원 역을 맡았다.
공유는 이번 시리즈에서 서현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서현진은 5번째 결혼 상대로 한정원을 만나게 되는 기간제 결혼회사의 차장 노인지를 연기했다.
공유는 "서현진 씨와 언젠가 연기해보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된 것 같다. 가치관, 결이 비슷한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트렁크'로 조우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진씨가 아닌 인지는 상상이 안 된다. 하면서도 느꼈고 다 끝내놓고도 '이건 서현진이 아니었으면 누가 했을까' 할 정도다. 현진 씨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보니 정확하더라. 그러면서 얕지 않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사람이다. '섬세하고 지독한 연기를 하는구나' 같이 하면서 느꼈다. 많은 영감을 받았고 배우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의 시너지가 좋길 바랐는데, 비슷한 거 같지만 연기하는 톤이 좀 달라서 안 맞으면 어떡하나 고민도 나름 저 혼자 했었다. 하지만 모니터를 보니 비슷한 듯 다른 톤을 구사하면서도, 인지와 정원으로 만났을 때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공유는 치밀하게 연기하는 서현진을 두고 "살이 빠지고 왜 안 찌는 지 알겠더라"며 칭찬했다. 서현진이 극 중 좌절하며 엎드릴 때 척추뼈까지 도드라진다. 이 장면에 대해 공유는 "제 신이 아닌데 제꺼 찍으러 갔을 때 궁금해서 감독님에게 졸라서 보여달랬다. 감정적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신이다. 제가 보고 '어우 지독하다'고 했다"며 감탄했다. 이어 "비주얼적으로 의도한 건 아니다. 현진 씨가 그거 때문에 일부러 살을 뺀 게 아니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보고 감독님한테 '그녀의 경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했다. 저는 섹시하기까지 하더라. 대사 없이 이미지만으로도 많은 걸 표현하는 느낌을 받아서 멋지고 아름다운 신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예고편에도 꼭 넣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트렁크'는 지난달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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