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 중 첫째로 태어난 배우 황인엽이 실제 가족 관계에 관해 화목하다고 이야기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 출연한 황인엽과 만났다. 그는 2022년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출연 이후 2년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했고, 대면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취재진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황인엽은 극 중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만한 외모에 아쉬운 것 없어 보이는 김산하 역을 맡았다. 황인엽은 실제 가족 관계를 묻는 말에 "서로의 1호 팬이다. 작품이 결정되면 가족들과 캐릭터 이름이나 관계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많은 대화를 나눈다. 가족들이 몰입을 잘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집안에서 나는 딸 같은 장남이다. 애교도 많고 계절마다 부모님께 새 옷을 사드리곤 한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가족만의 독특한 에피소드 전하며 "중요한 말을 전하거나 기념일에는 편지를 쓰는 관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Inof'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형제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황인엽은 "3살 터울의 남동생은 작곡가 지망생으로서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소통을 많이 하며 화목하게 지냈기 때문에 다툼이 없었다. 서로를 가장 친한 친구처럼 여기고 힘들 때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위로를 주고받는다"고 전했다. 팬미팅을 준비 중이라는 그는 "팬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 동생에게 선곡 고민을 털어놨다. 어제 동생 작업실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디렉팅을 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선곡 여부에 관해선 "아직 고민 중이다. 최근 빅뱅 붐이 다시 온 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 빅뱅 노래를 부를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황인엽은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로 조인성을 꼽았다. 그는 "사춘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봤는데 조인성 선배님이 너무 멋있었다. 선배님의 말투, 제스처, 걸음걸이, 스타일 모든 것이 내 선망의 대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학창 시절 조인성을 따라 했던 경험을 밝히며 "지금도 여전히 나의 뮤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조인성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는 만큼 직접 뵙기보다는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판타지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작품에서 만나면 너무 떨려서 제대로 연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 출연한 황인엽과 만났다. 그는 2022년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출연 이후 2년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했고, 대면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취재진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황인엽은 극 중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만한 외모에 아쉬운 것 없어 보이는 김산하 역을 맡았다. 황인엽은 실제 가족 관계를 묻는 말에 "서로의 1호 팬이다. 작품이 결정되면 가족들과 캐릭터 이름이나 관계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많은 대화를 나눈다. 가족들이 몰입을 잘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집안에서 나는 딸 같은 장남이다. 애교도 많고 계절마다 부모님께 새 옷을 사드리곤 한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가족만의 독특한 에피소드 전하며 "중요한 말을 전하거나 기념일에는 편지를 쓰는 관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Inof'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형제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황인엽은 "3살 터울의 남동생은 작곡가 지망생으로서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소통을 많이 하며 화목하게 지냈기 때문에 다툼이 없었다. 서로를 가장 친한 친구처럼 여기고 힘들 때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위로를 주고받는다"고 전했다. 팬미팅을 준비 중이라는 그는 "팬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 동생에게 선곡 고민을 털어놨다. 어제 동생 작업실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디렉팅을 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선곡 여부에 관해선 "아직 고민 중이다. 최근 빅뱅 붐이 다시 온 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 빅뱅 노래를 부를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황인엽은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로 조인성을 꼽았다. 그는 "사춘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봤는데 조인성 선배님이 너무 멋있었다. 선배님의 말투, 제스처, 걸음걸이, 스타일 모든 것이 내 선망의 대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학창 시절 조인성을 따라 했던 경험을 밝히며 "지금도 여전히 나의 뮤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조인성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는 만큼 직접 뵙기보다는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판타지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작품에서 만나면 너무 떨려서 제대로 연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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