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딕펑스/사진제공=호기심스튜디오
그룹 딕펑스/사진제공=호기심스튜디오
밴드 딕펑스(김현우, 김태현, 김재흥, 박가람)가 밴드 신에 일고 있는 역주행 흐름에 올라타길 바라지 않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딕펑스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싱글 '첫사랑, 이 노래'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우는 "역주행에 대한 생각을 사실 안 해봤다. 역주행을 하면 좋긴 한데 사실 안 했으면 하는 게 더 크다"며 "앞으로 만들어나가는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현우는 그 이유에 대해 "역주행을 하게 되면 과거의 이미지를 다시 굳히게 되지 않나. 그게 싫은 건 아니지만, 앞으로 음악 보여줘야 할 게 제일 중요한데 지금 만든 음악들이 정주행으로 잘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남은 멤버들이 '이렇게 말해버리면 말을 더 얹을 수가 없지 않느냐'며 장난을 쳤다.

한편, 딕펑스의 '첫사랑, 이 노래'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첫사랑, 이 노래'는 내년 초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인 앨범 수록곡이다. 이 곡은 짧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행복한 기억의 한 때를 그리는 팝 사운드의 곡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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