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손범수가 가수 아이유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투 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나운서 손범수, 의사 한상보, 뉴진스님, 방송인 미미미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범수는 올바른 말과 올바른 발음 지키기에 앞장선다면서 자신의 일상에서 어떻게 이 부분들을 신경 쓰는지 밝혔다. 그는 "운전하면서 정시 뉴스를 듣는다. 듣다 보면 꼭 아나운서가 틀린 게 귀에 들어온다. 긴 발음을 짧게 발음하거나 짧은 발음을 길게 발음한다. 또 고모음으로 해야 할 걸 저모음으로 한다. 그럼 뉴스 끝나고 아나운서가 나와서 신관에서 본관 지나가는 다리일 때쯤 전화를 한다"라고 털어놨다.
손범수는 자신이 바른 말을 위해 지적한 상대 중 아나운서 김성주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김성주가 중계 중 "00 선수 승리하길 바라겠습니다"라고 하는 걸 들었다며 "'바라겠습니다'라는 말은 우리 말에 없다. '바랍니다'가 맞다. '바랍니다'의 어원은 '바라다'이다. '바라다'라는 말에 뜻에는 '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는 단어다"라며 김성주의 말이 왜 틀렸는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김성주에게 중계방송을 보면서 한국에서 러시아까지 '바라겠습니다는 잘못된 표현 아니겠니?'라고 (문자로) 보냈다. (김성주에게) 5분 안에 시정하겠다는 답장이 왔다. 그 후에는 제대로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손범수에게 "손범수 씨가 생각하는 방송 3사의 (바른말을 사용하는 아나운서) 후계자가 누구냐"라며 제2의 우리 말 지킴이 후보자를 물었다.
이에 손범수는 "말을 예쁘게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로 저는 지은이를 꼽는다"라고 밝혔다. '지은이'라는 흔한 이름에 출연진들은 "지은이? 누구죠?"라고 되물었고, 손범수는 뿌듯한 표정으로 "아이유(본명 이지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냥 인기 있는 사람 대는 거다. 내가 분명 아나운서 후배라고 물어봤는데"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유세윤은 "지은이라고 하면서 친해 보이려고 하는 것도 싫어"라며 맞장구 쳐 웃음을 자아냈다.
손범수는 패널들의 야유에도 아랑곳 않으며 "제가 12년 전 지은이랑 박명수 씨랑 MBC에서 프로그램 '최강연승 퀴즈쇼'를 진행했다"라고 아이유와의 친분을 자랑해 웃음을 더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투 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나운서 손범수, 의사 한상보, 뉴진스님, 방송인 미미미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범수는 올바른 말과 올바른 발음 지키기에 앞장선다면서 자신의 일상에서 어떻게 이 부분들을 신경 쓰는지 밝혔다. 그는 "운전하면서 정시 뉴스를 듣는다. 듣다 보면 꼭 아나운서가 틀린 게 귀에 들어온다. 긴 발음을 짧게 발음하거나 짧은 발음을 길게 발음한다. 또 고모음으로 해야 할 걸 저모음으로 한다. 그럼 뉴스 끝나고 아나운서가 나와서 신관에서 본관 지나가는 다리일 때쯤 전화를 한다"라고 털어놨다.
손범수는 자신이 바른 말을 위해 지적한 상대 중 아나운서 김성주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김성주가 중계 중 "00 선수 승리하길 바라겠습니다"라고 하는 걸 들었다며 "'바라겠습니다'라는 말은 우리 말에 없다. '바랍니다'가 맞다. '바랍니다'의 어원은 '바라다'이다. '바라다'라는 말에 뜻에는 '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는 단어다"라며 김성주의 말이 왜 틀렸는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김성주에게 중계방송을 보면서 한국에서 러시아까지 '바라겠습니다는 잘못된 표현 아니겠니?'라고 (문자로) 보냈다. (김성주에게) 5분 안에 시정하겠다는 답장이 왔다. 그 후에는 제대로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손범수에게 "손범수 씨가 생각하는 방송 3사의 (바른말을 사용하는 아나운서) 후계자가 누구냐"라며 제2의 우리 말 지킴이 후보자를 물었다.
이에 손범수는 "말을 예쁘게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로 저는 지은이를 꼽는다"라고 밝혔다. '지은이'라는 흔한 이름에 출연진들은 "지은이? 누구죠?"라고 되물었고, 손범수는 뿌듯한 표정으로 "아이유(본명 이지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냥 인기 있는 사람 대는 거다. 내가 분명 아나운서 후배라고 물어봤는데"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유세윤은 "지은이라고 하면서 친해 보이려고 하는 것도 싫어"라며 맞장구 쳐 웃음을 자아냈다.
손범수는 패널들의 야유에도 아랑곳 않으며 "제가 12년 전 지은이랑 박명수 씨랑 MBC에서 프로그램 '최강연승 퀴즈쇼'를 진행했다"라고 아이유와의 친분을 자랑해 웃음을 더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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