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최민환, 내일(26일) FT아일랜드 대만 공연 강행 [TEN이슈]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공연을 강행한다.

25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최민환은 현재 대만 체류 중으로 오는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 무대에 오른다.

최민환을 향해 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이 있는 상황이지만, 당장 공연이 내일로 예정된 만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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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의 전 아내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했다. 율희는 "술 취해서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가슴에 꽂는다든지. 업소 사건 알기 전이다. 제가 업소를 가보겠냐 뭘 알겠냐.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술주정도 습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님 아버님 다 앞에 있는데 중요부위 쓱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이런 것도 술 마셨으니 애정 표현이 격한 줄 알았다. 그런 게 퍼즐이 맞춰지면서 이건 못 고치는 거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민환이 한 남자와 여러 차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최민환은 2022년 7월 9일, 같은 해 7월 25일, 8월 10일, 8월 14일, 11월 6일 등 여러 차례에 걸쳐 통화했다.

녹취록 속 최민환은 유흥업소 관계자에게 "어디 놀러 가고 싶은데 갈 데 있나. 지금 아가씨 없다고 한다. 손님이 엄청 많다고 한다. 대기가 길다"며 "가서 한 두 시간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두 시간 정도 놀려면 어떤 게 낫냐"고 물었다. 업소 관계자는 업소명을 언급하며 "다른 가게 한 번 물어보고 연락주겠다"고 답했다.

또 최민환은 "지금 몰래 나왔다. 00(업소명) 예약해 달라. 지금은 혼잔데 한 명 올 것 같다. 잘해달라고 얘기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재차 업소 관계자에게 연락한 그는 "여기 진짜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다른 데도 없겠죠? 여기 없으면 다른 데도 없는 거 아니냐"며 "한 시간 기다리면 (아가씨를)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나마 여기가 제일 (아가씨가) 많냐"며 지속해서 '아가씨'를 찾았다.

최민환은 실제로 결제금을 언급하며 성매매 정황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는 "나 아직 결제 안 한 것 있지 않냐. 얼마나 주면 되냐"고 물었다. 유흥업소 관계자가 238만 원이라고 하자 최민환은 "텔레그램으로 계좌와 금액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민환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한 아이들과 관련된 콘텐츠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FT아일랜드 탈퇴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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