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대학가요제'가 오로지 개인의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1라운드를 지나, 팀끼리의 연합이 키 포인트인 2라운드에 돌입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는 2라운드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솔로와 그룹이 만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과 대학생들만이 빚어낼 수 있는 풋풋함으로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더 보이스: 하동균 VS 박정현'이라는 타이틀로 맞붙은 '여자 하동균' 호원대 신지혜, '디즈니 보컬' 서경대 대학원 조현서의 매치는 '전천후 보컬 강자'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신지혜는 심사위원 하동균의 'Run'으로 무대에 올라 깊은 감성으로 울림을 선사했고, 조현서는 박정현의 '미안해'로 탄탄한 보컬 스킬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하동균은 "노래에 '나'라는 색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 결과 신지혜는 7표, 조현서는 6표를 받아 합격했다.
'쎈 언니 둘'조의 동서울대 '졸업반 밴드' 로거스, 서울예대 '신생 밴드' 페투페의 '걸 스피릿 대결'도 화제를 모았다. 로거스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페투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필승'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 로거스는 "요즘 대학교 밴드의 기준을 만들어준 것 같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페투페는 "지금 당장 프로로 나가도 손색이 없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두 팀 모두 8표 만점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메탈 외길' 카이스트 밴드 인피니트, '샤우팅 강자' 한국외대 강유진이 만난 '고음 뚫고 하이킥'조는 강력한 고음 퍼레이드로 사이다 같이 속시원한 무대를 선사했다. 인피니트는 백두산의 '반말마'로 데스 메탈의 진수를 선보였다. 강유진은 얀의 '그래서 그대는'을 열창했지만 타고난 소리통 탓에 오히려 디테일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피니트는 8표 만점으로 합격했지만, 강유진은 2표를 받아 불합격했다.
'상큼발랄 여성 듀오' 서울대 고소미는 케이윌의 '오늘부터 1일'로 독보적인 깜찍함을 발산했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를 연발하며 3표로 불합격했다. 명지전문대, 여주대, 카이스트가 뭉친 '여성 트리오' 도원걸의는 빅마마의 '거부'로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과시하며 6표를 받아 합격했다. '확신의 배우상' 동국대 연극학부 황건우는 이승열의 '날아'로 기본기부터 감정 표현력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무대를 완성, 8표 만점으로 합격했다.
1라운드의 마지막 무대는 '버스커 VS 버스커'라는 매치 타이틀로 맞붙은 '청춘 드라마 재질' 명지전문대 스무공일, '안경 선배' 서영대 이문규였다. 장철웅의 '서울 이 곳은'을 부른 스무공일은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취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무진의 '신호등'을 부른 이문규는 버스킹으로 다져진 노련함을 칭찬받았다. 두 팀 모두 8표 만점으로 합격했다.
치열한 1라운드의 경연을 통해 솔로 19팀, 그룹(밴드, 듀오, 트리오) 18팀 총 37팀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의 주제는 연합 미션으로, 두 팀 혹은 세 팀이 한 조가 되어 하나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 심사위원 7표 중 4표 이상 받아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으며, 두 팀 모두 생존하거나 모두 탈락하거나 한 팀만 생존할 수도 있다. 대망의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무대 위 깔롱쟁이들' 더티슈X'국보급 소울' 유하은의 '더티슈에유'가 문을 열었다. 두 팀은 걸의 '아스피린'으로 절묘한 조화와 극강의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더티슈에게는 "영화 '라 밤바'의 주인공 같았다, 편곡과 코러스가 정말 좋았다"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유하은은 "저음의 소울풀한 톤이 일품이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팀 모두 7표 만점을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성대 차력쇼' 펜타클X'이별 장인' 유다원이 연합한 '펜다원'이었다.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두 여성 보컬 박은혜, 유다원이 부활의 'Lonely Night'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 오프닝보다 좋았다", "퇴근길 플레이리스트 예약이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유다원은 리듬감과 음정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펜타클은 7표 만점, 유다원은 4표로 합격했다.
2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맑눈광어' 이재엽X'로운 닮은 꽃보컬' 네이비치킨스튜의 '재엽에 치킨스튜'가 장식했다.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으로 청량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두 팀은 원래 7인조 팀인 듯 '찐 형제 케미'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김이나는 "다른 오디션에서는 볼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라며 "서울로 전학 온 시골 쥐 이재엽이 세련된 형, 누나들을 만나 행복한 찰나를 보는 것 같았다. 울컥한 감정이었다"라고 전했다. 두 팀 모두 7표 만점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주에는 심사가 어려울 정도로 놀라움과 레전드의 연속인 2라운드 무대가 이어진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조선 대학가요제)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24일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는 2라운드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솔로와 그룹이 만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과 대학생들만이 빚어낼 수 있는 풋풋함으로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더 보이스: 하동균 VS 박정현'이라는 타이틀로 맞붙은 '여자 하동균' 호원대 신지혜, '디즈니 보컬' 서경대 대학원 조현서의 매치는 '전천후 보컬 강자'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신지혜는 심사위원 하동균의 'Run'으로 무대에 올라 깊은 감성으로 울림을 선사했고, 조현서는 박정현의 '미안해'로 탄탄한 보컬 스킬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하동균은 "노래에 '나'라는 색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 결과 신지혜는 7표, 조현서는 6표를 받아 합격했다.
'쎈 언니 둘'조의 동서울대 '졸업반 밴드' 로거스, 서울예대 '신생 밴드' 페투페의 '걸 스피릿 대결'도 화제를 모았다. 로거스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페투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필승'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 로거스는 "요즘 대학교 밴드의 기준을 만들어준 것 같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페투페는 "지금 당장 프로로 나가도 손색이 없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두 팀 모두 8표 만점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메탈 외길' 카이스트 밴드 인피니트, '샤우팅 강자' 한국외대 강유진이 만난 '고음 뚫고 하이킥'조는 강력한 고음 퍼레이드로 사이다 같이 속시원한 무대를 선사했다. 인피니트는 백두산의 '반말마'로 데스 메탈의 진수를 선보였다. 강유진은 얀의 '그래서 그대는'을 열창했지만 타고난 소리통 탓에 오히려 디테일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피니트는 8표 만점으로 합격했지만, 강유진은 2표를 받아 불합격했다.
'상큼발랄 여성 듀오' 서울대 고소미는 케이윌의 '오늘부터 1일'로 독보적인 깜찍함을 발산했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를 연발하며 3표로 불합격했다. 명지전문대, 여주대, 카이스트가 뭉친 '여성 트리오' 도원걸의는 빅마마의 '거부'로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과시하며 6표를 받아 합격했다. '확신의 배우상' 동국대 연극학부 황건우는 이승열의 '날아'로 기본기부터 감정 표현력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무대를 완성, 8표 만점으로 합격했다.
1라운드의 마지막 무대는 '버스커 VS 버스커'라는 매치 타이틀로 맞붙은 '청춘 드라마 재질' 명지전문대 스무공일, '안경 선배' 서영대 이문규였다. 장철웅의 '서울 이 곳은'을 부른 스무공일은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취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무진의 '신호등'을 부른 이문규는 버스킹으로 다져진 노련함을 칭찬받았다. 두 팀 모두 8표 만점으로 합격했다.
치열한 1라운드의 경연을 통해 솔로 19팀, 그룹(밴드, 듀오, 트리오) 18팀 총 37팀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의 주제는 연합 미션으로, 두 팀 혹은 세 팀이 한 조가 되어 하나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 심사위원 7표 중 4표 이상 받아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으며, 두 팀 모두 생존하거나 모두 탈락하거나 한 팀만 생존할 수도 있다. 대망의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무대 위 깔롱쟁이들' 더티슈X'국보급 소울' 유하은의 '더티슈에유'가 문을 열었다. 두 팀은 걸의 '아스피린'으로 절묘한 조화와 극강의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더티슈에게는 "영화 '라 밤바'의 주인공 같았다, 편곡과 코러스가 정말 좋았다"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유하은은 "저음의 소울풀한 톤이 일품이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팀 모두 7표 만점을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성대 차력쇼' 펜타클X'이별 장인' 유다원이 연합한 '펜다원'이었다.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두 여성 보컬 박은혜, 유다원이 부활의 'Lonely Night'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 오프닝보다 좋았다", "퇴근길 플레이리스트 예약이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유다원은 리듬감과 음정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펜타클은 7표 만점, 유다원은 4표로 합격했다.
2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맑눈광어' 이재엽X'로운 닮은 꽃보컬' 네이비치킨스튜의 '재엽에 치킨스튜'가 장식했다.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으로 청량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두 팀은 원래 7인조 팀인 듯 '찐 형제 케미'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김이나는 "다른 오디션에서는 볼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라며 "서울로 전학 온 시골 쥐 이재엽이 세련된 형, 누나들을 만나 행복한 찰나를 보는 것 같았다. 울컥한 감정이었다"라고 전했다. 두 팀 모두 7표 만점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주에는 심사가 어려울 정도로 놀라움과 레전드의 연속인 2라운드 무대가 이어진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조선 대학가요제)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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