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싱크 논란' 장윤정, 최근 행사서 '완벽 라이브' 선봬
프로답게 '결자해지' 모습
신곡으로 '래퍼토리' 다양화는 과제
프로답게 '결자해지' 모습
신곡으로 '래퍼토리' 다양화는 과제

음원을 틀고 공연하긴 했지만 그의 목소리가 현장감있게 들렸다. 장윤정은 네 곡을 연달아 소화하며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고음 파트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장윤정은 출중한 실력과 무대 매너로 널리 알려진 가수다. 그는 다시금 초심을 찾으며 대중이 그에게 기대하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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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장윤정 소속사 티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며 "장윤정 씨 또한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날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장윤정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꽃',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 네 곡은 장윤정의 행사 단골 곡이다. 곡 리스트도 순서도 몇 번째 그대로라 보는 재미가 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꽃', '사랑아', '짠짜라'는 몇 년 전에도 행사 때마다 불렀던 곡이다. 이 세 곡은 지난 2005년 발매됐다. 세상에 나온 지 20년 가까이 된 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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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장윤정이 노래를 부르는지 그의 입만 주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래하기란 어려운 일이며, 부담감도 컸을 테다. 그럼에도 장윤정은 '트로트 황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행보로 트로트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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