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노위 소속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영 대표에게 "2022년 2월 하이브 직원이 사무실에서 일하다 쓰러져서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한 사실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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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혜경 의원은 "환노위 위원들이 볼 때는 과로사"라며 "당시 하이브의 계열사가 대폭 확대되면서 직원마다 여러 아이돌 그룹을 동시에 관리했고, 특히 해외 스케줄을 동시에 챙기다 보니 밤낮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대표는 "은폐는 있을 수 없다"며 부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결정하신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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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질의응답에 하이브 내 과로사로 사망한 직원의 동료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상에 "개인 질환 아니었다"며 "나이도 어린 직원이었고 저 때 직원들 다 추모하고 장례식 가고 하니 유족 가족들이 사내 커뮤니티에 구성원들에게 고맙다고 글까지 쓰셨는데. 산재 신청도 안 했다니. 죽은 자가 그걸 어떻게 하냐"고 적었다.
엔터 업계에서 종사 중이라는 누리꾼은 온라인 플팻폼 'X'(엑스, 옛 트위터)에 "엔터 업계에서 밤을 새워 일하는 건 매우 흔한 일"이라며 "실은 과로사도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누구도 말을 하지 않고 쉬쉬할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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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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