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홀로서기 심판대에 오른다. 11일 싱글 '만트라'(Mantra)로 솔로 컴백하는 제니를 향해 여러 방향의 시선이 쏠려 있다.
이번 솔로 컴백을 두고 굳이 심판대를 운운하는 것은 제니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가수로서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제니는 자신이 설립한 독립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이하 OA, ODDATELIER)의 대표이자, 유일한 소속 가수. 이번 새 싱글과 무대는 전적으로 제니의 주도 아래, 제니의 결정에 따라 완성된 것이기에 아티스트로서 제니의 가치를 제대로 판가름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제니는 최근 본업인 음악이 아닌 연기와 예능 등에 도전하며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다만, 그 결과가 대중의 기대를 웃돌지는 못했는 평가가 나온 탓에 본업인 가수로서 제니의 행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앞서, 배우 도전에 나선 제니는 가수 겸 배우 위켄드와 손잡고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지만 박수받지 못했다. '디 아이돌'은 수위 높은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그 가운데 제니가 있었다. 작품에서 10분 이하의 분량을 차지한 제니는 19금 댄스로만 대중에 각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제니는 tvN 예능프로그램 '아파트 404'를 비롯해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에 모습을 비쳤는데, 잔잔하게 인간적 매력을 보여주긴 했어도 가수 활동 만큼의 인상적인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데뷔 이래 열애 관련 이슈 말고는 특별한 구설에 휘말린 바 없는 제니는 '디 아이돌' 논란에 이어 실내 흡연에서 비롯된 스태프 갑질 논란 등을 겪으며 리스크 매니지먼트 면에서 삐끗했다. '디 아이돌' 출연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 없이 스스로 결정한 스케줄이었고, 스태프 갑질 논란은 제니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불거진 것이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디 아이돌' 출연이야 선택의 문제였다 하더라도, 스태프 갑질 논란은 제니의 이미지와 직결된 것이었던 탓에 여전히 그 여파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제니의 솔로 컴백은 여러 모로 향후 제니의 가치를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중론.
게다가 OA의 대표로서도 어깨가 무겁다. 미국 대형 음반사인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제니는 OA의 대표이자 아티스트로서 컬럼비아 레코드와 소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전망. 국내 활동은 OA 주도로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제작력과 마케팅 등에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니는 이번 '만트라'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입증하고, OA 대표로서 무게감도 이겨내야 한다. 제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11일 오전 9시 베일을 벗을 '만트라'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이번 솔로 컴백을 두고 굳이 심판대를 운운하는 것은 제니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가수로서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제니는 자신이 설립한 독립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이하 OA, ODDATELIER)의 대표이자, 유일한 소속 가수. 이번 새 싱글과 무대는 전적으로 제니의 주도 아래, 제니의 결정에 따라 완성된 것이기에 아티스트로서 제니의 가치를 제대로 판가름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제니는 최근 본업인 음악이 아닌 연기와 예능 등에 도전하며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다만, 그 결과가 대중의 기대를 웃돌지는 못했는 평가가 나온 탓에 본업인 가수로서 제니의 행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앞서, 배우 도전에 나선 제니는 가수 겸 배우 위켄드와 손잡고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지만 박수받지 못했다. '디 아이돌'은 수위 높은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그 가운데 제니가 있었다. 작품에서 10분 이하의 분량을 차지한 제니는 19금 댄스로만 대중에 각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제니는 tvN 예능프로그램 '아파트 404'를 비롯해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에 모습을 비쳤는데, 잔잔하게 인간적 매력을 보여주긴 했어도 가수 활동 만큼의 인상적인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데뷔 이래 열애 관련 이슈 말고는 특별한 구설에 휘말린 바 없는 제니는 '디 아이돌' 논란에 이어 실내 흡연에서 비롯된 스태프 갑질 논란 등을 겪으며 리스크 매니지먼트 면에서 삐끗했다. '디 아이돌' 출연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 없이 스스로 결정한 스케줄이었고, 스태프 갑질 논란은 제니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불거진 것이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디 아이돌' 출연이야 선택의 문제였다 하더라도, 스태프 갑질 논란은 제니의 이미지와 직결된 것이었던 탓에 여전히 그 여파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제니의 솔로 컴백은 여러 모로 향후 제니의 가치를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중론.
게다가 OA의 대표로서도 어깨가 무겁다. 미국 대형 음반사인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제니는 OA의 대표이자 아티스트로서 컬럼비아 레코드와 소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전망. 국내 활동은 OA 주도로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제작력과 마케팅 등에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니는 이번 '만트라'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입증하고, OA 대표로서 무게감도 이겨내야 한다. 제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11일 오전 9시 베일을 벗을 '만트라'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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