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 팀은 '데프콘 어때요', '만담 듀오 희극인즈' 등 상황과 말맛에 포인트를 둔 코너부터 '오스트랄로삐꾸스'와 같은 슬랩스틱 개그, '심곡 파출소'와 같은 캐릭터 중심의 코너까지 스타일리시한 개그로 현지 관객들을 공략했다. 여기에 흥겨운 리듬을 동반한 '뽕짝소년단', 연인 맞춤 공감 개그 '알지 맞지'와 '습관적 부부', 즉석 소통의 재미를 살린 '소통왕 말자 할매'가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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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IN JAPAN'을 위해 부활한 코너도 있었다. 33기 신인 개그맨들의 재기발랄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옴니버스 개그 '숏폼플레이'가 약 7개월 만에 다시 선보였다. 특히 2011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몸 개그 '발레리NO'가 원년 멤버 박성광, 정태호에 이상준, 송영길, 송준근이 합류하며 13년 만에 돌아와 현지 관객들의 웃음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요시모토 흥업'에서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개그 콤비 카우카우(COWCOW), 2023년 영국 인기 TV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남다른 신체 개그를 선보였던 이치가와 고이쿠치, 몸 개그의 대가 웨스피(Wes-P) 등 개성 강한 개그맨 8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한국에선 접하기 힘든 일본 만의 개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보이그룹 엔싸인이 특별 게스트로 출격해 이날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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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부야에 사는 여성 허정윤 씨는 "일본에 살다 보니 한국의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데 '개그콘서트'가 직접 일본에 와서 공연을 연다고 해 이날만 기다렸다"며 "앞으로도 재외 동포들을 위해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상미 CP는 "'개그콘서트 IN JAPAN'은 고국을 떠나 일본에 사는 동포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드리고자 기획된 공연이었다.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던 특집 공연이라 제작진에게도, 출연진에게도 큰 도전이었다"며 "감사하게도 재일동포 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인 관객까지 '개그콘서트 IN JAPAN'을 즐겨주신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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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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