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진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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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 대표 잉꼬 부부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가 故김형은 아버지의 구순까지 챙기는 살뜰함을 보였다.

심진화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부지 구순 생신🎂💕 아부지 건강하세요. 함께해준 우리 동기들, 마음 전해준 우리 동기들, 또 함께해준 생전의 형은이 지인들, 우리 미녀삼총사 댄서팀들 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특히 우리 남편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서 심진화는 김원효와 함께 故김형은 아버지의 구순을 맞아 케이크를 함께 자르고 김원효는 고인의 아버지를 업는 등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잔치에는 김기욱 김신영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같은 부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눈물나요 이렇게 큰마음 본 받고 싶어요" "진화님 같은 친구 하나만 있어도 인생 성공한 거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아름답게 사는 부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故김형은은 2003년 12월 김신영, 김태현, 심진화 등과 함께 SBS 개그 콘테스트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며 SBS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4년에는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 합류했으며, 2006년에는 웃찾사에서 같이 코너를 진행했던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걸그룹 미녀 삼총사를 결성하고 다양한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6년 12월 심진화, 장경희와 행사 참석차 강원도로 가던 중 과속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를 당했고, 9차례에 걸친 대수술과 응급처치 등을 거쳤으나 2007년 1월 10일, 향년 만 25세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미녀 삼총사는 공식 해체됐고, 절친한 동료를 잃게 된 장경희는 충격으로 개그계 및 방송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연극배우로 전향해 활동하다가 2014년부터 CJ오쇼핑의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심진화 역시 한동안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후 코미디와 정극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사진=심진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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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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