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타는 드라마 감독에게 "선생님이랑 같이 연기 못한다. 제가 빠질게요"고 초강수를 뒀고, 감독은 "이순재 선생님이 어떻게 했길래? 내가 해결해 줄게"라며 쩔쩔맸다. 현타는 "존재 자체가 너무 불편하다"며 대놓고 갈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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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뜻을 굽히지 않고 "선생님 다음 촬영은 없다"고 하며 도망갔다. 이순재는 매니저에게 "
매니저 뭐 하는 놈이냐 핏덩이가 나를 짜르냐. 네가 수습해"고 당부했다.
이어 이순재는 화장실 문이 잠겨 있어 급하게 현타 차 앞에서 소변을 봤고, 현타 팬들이 이순재 사진을 찍어 기사까지 나게 됐다. 오명을 쓴 이순재에게 매니저(이종혁 분)은 "선생님, 왜 거기서 오줌을 싸세요? 진작에 병원 가자고 할 때는 말도 안 들으시더니"고 말했고, 이에 이순재가 "그 자식 건 줄 알았으면 오줌을 더 갈겨줬어야 했는데"고 하자 "왜 갈수록 고약해지냐. 그러니까 하나뿐인 아들도 연락이 안 되고"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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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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