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그리고 뉴진스의 불화는 매듭 지어질까.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25일 뉴진스가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요구한 이른바 '최후통첩'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날 뉴진스가 하이브에 대해 요구한 것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비롯해 민희진이 경영과 프로듀싱을 겸임하는 체제로 독립적인 활동에 대한 보장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이날 뉴진스에게 어떤 답변과 대안을 제시할지,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지를 두고 가요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가요계는 뉴진스가 민희진의 편에 서며 지지 의사를 공식화하고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체제"를 공식 요구한 것을 두고, '최후통첩'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중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하이브 주가는 뉴진스와의 관계 불확실성으로 인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크게 출렁일 만큼 이번 사안은 하이브로서는 무척 중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러 가요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할 때 하이브는 뉴진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되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 요구는 반려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뉴진스가 데뷔 이래 계속 함께 작업해 온 민희진의 프로듀싱을 원한다는 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없고, 이는 앞서 어도어 역시 대표직에서 물러난 민희진에게 부여한 권한이기도 하다. 당시 민희진이 계약 조항이 불합리하다며 프로듀싱 계약에 서명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계약 기간과 조건 등에서 한 발 물러나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브와 어도어가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 요구를 수긍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이사는 뉴진스의 요구와 관련된 입장으로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관련해 하이브는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해임을 비롯해 경영-프로듀싱 분리의 배경에 대해서 "절차대로, 원칙대로 진행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진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그 동안 주장해 왔던 원칙과 철학을 스스로 뒤집는 꼴이 된다.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민희진의 권한을 프로듀서로 제한하는 범주에서는 최대한 뉴진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진 리스크의 매듭을 짓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양극단의 2가지 방안도 있을 수 있다. "민희진 대표 체제의 어도어로 돌려달라"는 뉴진스의 의견을 전면 받아들이는 파격적인 결단이다. 그러나 지난 5개월에 걸쳐 진행된 하이브와 민희진의 흙탕물 싸움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반면,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원리원칙을 주장하며 요구사항을 수용을 전면 거부하는 경우다. 이 경우 뉴진스가 활동 보이콧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하이브와 뉴진스 멤버들 사이 소송전으로 번질 수 있다. 하이브와 뉴진스에게는 최악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25일 뉴진스가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요구한 이른바 '최후통첩'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날 뉴진스가 하이브에 대해 요구한 것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비롯해 민희진이 경영과 프로듀싱을 겸임하는 체제로 독립적인 활동에 대한 보장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이날 뉴진스에게 어떤 답변과 대안을 제시할지,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지를 두고 가요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가요계는 뉴진스가 민희진의 편에 서며 지지 의사를 공식화하고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체제"를 공식 요구한 것을 두고, '최후통첩'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중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하이브 주가는 뉴진스와의 관계 불확실성으로 인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크게 출렁일 만큼 이번 사안은 하이브로서는 무척 중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러 가요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할 때 하이브는 뉴진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되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 요구는 반려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뉴진스가 데뷔 이래 계속 함께 작업해 온 민희진의 프로듀싱을 원한다는 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없고, 이는 앞서 어도어 역시 대표직에서 물러난 민희진에게 부여한 권한이기도 하다. 당시 민희진이 계약 조항이 불합리하다며 프로듀싱 계약에 서명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계약 기간과 조건 등에서 한 발 물러나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브와 어도어가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 요구를 수긍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이사는 뉴진스의 요구와 관련된 입장으로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관련해 하이브는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해임을 비롯해 경영-프로듀싱 분리의 배경에 대해서 "절차대로, 원칙대로 진행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진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그 동안 주장해 왔던 원칙과 철학을 스스로 뒤집는 꼴이 된다.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민희진의 권한을 프로듀서로 제한하는 범주에서는 최대한 뉴진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진 리스크의 매듭을 짓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양극단의 2가지 방안도 있을 수 있다. "민희진 대표 체제의 어도어로 돌려달라"는 뉴진스의 의견을 전면 받아들이는 파격적인 결단이다. 그러나 지난 5개월에 걸쳐 진행된 하이브와 민희진의 흙탕물 싸움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반면,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원리원칙을 주장하며 요구사항을 수용을 전면 거부하는 경우다. 이 경우 뉴진스가 활동 보이콧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하이브와 뉴진스 멤버들 사이 소송전으로 번질 수 있다. 하이브와 뉴진스에게는 최악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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