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는 25일 뉴진스가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요구한 이른바 '최후통첩'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날 뉴진스가 하이브에 대해 요구한 것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비롯해 민희진이 경영과 프로듀싱을 겸임하는 체제로 독립적인 활동에 대한 보장이다.


다만, 하이브와 어도어가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 요구를 수긍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이사는 뉴진스의 요구와 관련된 입장으로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관련해 하이브는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해임을 비롯해 경영-프로듀싱 분리의 배경에 대해서 "절차대로, 원칙대로 진행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진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그 동안 주장해 왔던 원칙과 철학을 스스로 뒤집는 꼴이 된다.
하이브와 어도어로서는 민희진의 권한을 프로듀서로 제한하는 범주에서는 최대한 뉴진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진 리스크의 매듭을 짓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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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원리원칙을 주장하며 요구사항을 수용을 전면 거부하는 경우다. 이 경우 뉴진스가 활동 보이콧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하이브와 뉴진스 멤버들 사이 소송전으로 번질 수 있다. 하이브와 뉴진스에게는 최악의 경우다.
가요계는 뉴진스가 민희진의 편에 서며 지지 의사를 공식화하고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체제"를 공식 요구한 것을 두고, '최후통첩'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중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한 하이브의 대응이 이번 사태를 매듭 지을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브와 뉴진스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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