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과 위워크의 한국 대표를 지냈던 차민근이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알렸다. 5년 만의 파경이다.
지난 23일 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수현이 (전 남편과)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부부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와 자녀 양육권 문제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수현은 슬하에 딸이 있다.
사실 수현 부부의 이별은 취재진 사이에서 어느 정도 짐작이 되었던 결과였다. 지난 6월 13일 수현은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당시 수현은 작품 모니터링이나 100kg 특수분장에 대한 남편 차민근의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차민근은 위워크 초기 멤버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인물이다. 요즘엔 부동산 중개 서비스 플랫폼 '동네'를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배우와 잘나가는 CEO와의 결혼이었기에 취재진의 관심이 남편에게도 자연스레 쏠렸다.
하지만 수현은 전반적으로 남편에 대한 질문은 본인의 이야기로 답을 내놓았다. 사실상 노코멘트를 한 것이다. 당시 취재진의 입장에서는 수현이 사생활을 간섭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반면 딸 이야기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수현은 "100kg 특수분장을 해도 딸이 엄마 얼굴을 알아보더라. 그냥 '어? 엄마 얼굴이 왜 다르지?' 정도의 반응이었다. 통통한 엄마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딸을 기특해했다.
본지 기자 역시 수현이 딸을 언급한 것에 관련해 기사를 냈다. 그러나 수현은 기사를 확인한 후 딸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며 부득이 이름 삭제를 요청해왔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수현의 딸 이름은 차아라 양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다르다는 이야기. 3개월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던 셈이다. 인터뷰 이후에도 수현의 반응은 냉랭했다. 통상 인터뷰가 마무리되면 배우는 방문해준 취재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간단하게 서로의 근황 토크를 하곤 한다. 그러나 수현의 경우,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취재진이 노트북을 닫기도 전에 자리를 떠났다.
연애 때부터 사생활이라며 기사화에는 학을 떼던 수현이다. 결혼 후 때때로 '동상이몽2' 등 예능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 스토리를 셀링포인트로 잡았지만 말이다. 유리할 때와 불리할 때 사생활을 대하는 태도가 천지 차이였기에 이번 사태로 인한 아쉬운 부분은 분명 남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지난 23일 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수현이 (전 남편과)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부부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와 자녀 양육권 문제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수현은 슬하에 딸이 있다.
사실 수현 부부의 이별은 취재진 사이에서 어느 정도 짐작이 되었던 결과였다. 지난 6월 13일 수현은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당시 수현은 작품 모니터링이나 100kg 특수분장에 대한 남편 차민근의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차민근은 위워크 초기 멤버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인물이다. 요즘엔 부동산 중개 서비스 플랫폼 '동네'를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배우와 잘나가는 CEO와의 결혼이었기에 취재진의 관심이 남편에게도 자연스레 쏠렸다.
하지만 수현은 전반적으로 남편에 대한 질문은 본인의 이야기로 답을 내놓았다. 사실상 노코멘트를 한 것이다. 당시 취재진의 입장에서는 수현이 사생활을 간섭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반면 딸 이야기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수현은 "100kg 특수분장을 해도 딸이 엄마 얼굴을 알아보더라. 그냥 '어? 엄마 얼굴이 왜 다르지?' 정도의 반응이었다. 통통한 엄마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딸을 기특해했다.
본지 기자 역시 수현이 딸을 언급한 것에 관련해 기사를 냈다. 그러나 수현은 기사를 확인한 후 딸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며 부득이 이름 삭제를 요청해왔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수현의 딸 이름은 차아라 양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다르다는 이야기. 3개월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던 셈이다. 인터뷰 이후에도 수현의 반응은 냉랭했다. 통상 인터뷰가 마무리되면 배우는 방문해준 취재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간단하게 서로의 근황 토크를 하곤 한다. 그러나 수현의 경우,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취재진이 노트북을 닫기도 전에 자리를 떠났다.
연애 때부터 사생활이라며 기사화에는 학을 떼던 수현이다. 결혼 후 때때로 '동상이몽2' 등 예능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 스토리를 셀링포인트로 잡았지만 말이다. 유리할 때와 불리할 때 사생활을 대하는 태도가 천지 차이였기에 이번 사태로 인한 아쉬운 부분은 분명 남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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