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사진=텐아시아DB
이수근./사진=텐아시아DB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이수근에게 법적조치를 선언한다.

23일 방송되는 KBS2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 수업. 희극 배우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또한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하고 있다.

‘메소드 클럽’ 4회에는 ‘범죄도시’와 ‘카지노’ 시리즈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등장해 차기작인 ‘카지노3’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스타 감독의 오디션에 피 튀기는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수근이 대외비였던 ‘카지노3’ 정보를 실수로 SNS에 발설해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한다.

이날 오디션이 시작되자 철저한 보안 유지를 위해 수강생부터 감독까지 휴대폰을 반납하고, 쉬는 시간 휴대폰을 확인한 이수근은 깜짝 놀란다. ‘카지노3’ 캐스팅을 축하한다는 지인들의 메세지가 와 있을 뿐 아니라 이수근이 ‘카지노3’에 캐스팅됐다는 기사까지 뜬 것. 곧 이수근은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내에게 보냈어야 할 DM 답장을 실수로 공개 스토리에 올린 것.

이후 이수근은 강윤성 휴대폰 사수에 사활을 건다. 강윤성이 시간을 보려고 휴대폰을 찾자, 대형 시계를 벌을 서듯 들고 있는가 하면, “휴대폰 바구니가 사라졌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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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 했다. 이수근이 최민식을 이을 주인공으로 ‘카지노3’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기사를 확인한 강윤성은 화를 누르며 “수근 씨, 제작사랑 얘기해서 법적조치 들어갑니다”라며 경고한다. 그의 단호한 선언에 이수근은 무릎까지 꿇고 애원했다는 후문.

앞서 강윤성에게 카지노3’ 캐스팅을 구두약속 받았던 이수지, 곽범은 수근의 실수가 들통나자 빠르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수지는 강윤성 감독에게 자신은 절대 몰랐다며 호소하는가 하면, “(수근 선배 때문에) 나한테 불이익 올까 걱정”이라며 이수근을 원망한다. 곽범 역시 “수근 선배는 끝났다고 본다. 학원 보증금 빼면 변호사비 정도 나올 듯”이라며 쐐기를 박는다.

이수근의 법적조치 결과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메소드 클럽’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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