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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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정해인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베테랑2'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1312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2015)의 속편이다.

황정민은 극 중에서 거칠지만, 열정적인 강력범죄수사대 베테랑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황정민은 '베테랑2'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 정해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해인이가 되게 불편했을 것"이라며 "저희는 1편을 했었고, 기존 톱니바퀴가 있는데 새 톱니바퀴로 들어온 거 아니냐. 군말하지 않고 자기 거 잘 살리더라. 좋은 심성을 가지고 있으니 좋은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성격과 외모가 좋은 친구라 현장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깜짝 놀랄 배우로 성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테랑2'로 호흡을 맞추기 전 넷플릭스 'D.P.'에서 활약한 정해인의 모습을 좋게 봤다고. 황정민은 "손예진 씨랑 출연했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을 처음 봤을 때는 '앳된 친구인데 누굴까' 했는데 'D.P.'에서는 또 멋있더라. 캐스팅 소식 들었을 때 잘됐다 싶었다. 정해인이 이번 작품에서 사이코패스 같은 양면성을 연기하는데, 그런 걸 보면서 후배지만 배우게 되더라. 멋있는 친구"라고 전했다.

'베테랑2'는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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