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사진제공=채널A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신현빈을 둘러싼 문상민과 이현우의 삼각관계 구도가 시작됐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6회에서는 하윤서(신현빈)를 향한 이성민(이현우)의 애정 공세가 서주원(문상민) 마음에 불을 질렀다.

주원은 “이미 끝난 인연 붙들지 말고, 일이나 잘해라”라는 형 서시원(윤박)의 충고로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호감이 있다며 윤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성민이 ‘윤서 바라기’ 주원을 자극했다. 성민을 견제하기 시작한 주원은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회식을 생각하며 전전긍긍했다.

시원은 윤서로 힘들어하는 주원을 지켜보다 주원의 편에 서겠다고 마음먹고 눈물겨운 형제애를 발휘했다. 헬기를 띄워 제주에 있던 주원을 서울 회식 자리로 순간 이동시킨 재벌의 위엄. 회식에 합류해 주원은 성민과 본격적인 기싸움을 시작했다. 두 남자가 미련하게 술부심을 부리는 꼴을 보다 못한 윤서가 결국 남은 위스키를 입에 다 털어 넣고 상황을 정리하려 했지만, 모두가 고주망태가 돼 버렸다. 윤서와 주원에게 남은 건 떠올릴수록 민망한 술주정뿐이다.

계속되는 성민의 애정 공세에도 윤서는 성민이 남의 아픔으로 장난을 치는 것만 같아서 그가 탐탁지 않다. 결국 공과 사의 중심에서 균형을 맞추다가 폭발한 윤서는 성민에게 모진 말을 쏟아부었다. 그러던 중, 성민의 가정사와 관련한 이슈가 터지고 윤서는 급하게 성민을 찾아 나섰다.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성민은 그동안의 장난 가득했던 모습을 걷어내고 친부와 의절한 가정사를 윤서에게 털어놓는다. 윤서에게 문자를 잘못 보냈던 이유까지.

모든 것을 놓으려던 성민에게 한 줄기 빛이 돼 준 윤서였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윤서의 공고했던 철벽이 무너진 듯 위로의 손길을 내밀며 한 걸음 가까워지는 듯 보였다. “고생했다”고, “잘 하고 있다”고 성민을 토닥이던 윤서, 그리고 마침 이 광경을 주원이 목격하고 말았다. 질투로 가득 찬 주원의 눈빛. 불꽃 튀는 삼각관계의 서막이 올랐다.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인 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밤 9시에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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