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직접 나서 자신의 매력을 적극 알린다. 꾸준히 새로운 스타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신을 브랜딩하며 입지를 탄탄히 하는 모양새다.
그룹 샤이니 태민은 19일 새 솔로 앨범 'ETERNAL'(이터널)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태민이 기획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전과정에 참여한 첫 프로듀싱 앨범이다. 그만큼 태민의 색깔이 선명하게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Sexy In The Air'(섹시 인 디 에어)는 퇴폐적이면서도 몽환적인 기존 태민의 색깔이 묻어나오는 동시에 신선한 느낌을 준다.
남자 솔로 아티스트는 많다. 그 가운데 태민은 '태민이 곧 장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정체성이 뚜렷한 아티스트다. 그룹 출신 솔로 가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룹 때와는 달리 오로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곡과 콘셉트를 찾아야 한다. 이때 회사의 지원만큼이나 중요한 게 개인의 감각이다. 이번 앨범은 태민이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으로 내는 앨범이었다. 오랜 기간 몸담았던 SM의 손을 거치지 않은 첫 앨범인 만큼, 이전의 퀄리티와 느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태민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증명해 보였다. 그는 솔로 데뷔 10년 차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영역을 또 한 차례 확장했다.
팬심 잡기에도 나섰다. 그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자 직접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태민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린 전시회에 방문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이를 선물했다. 디자인 작업을 하는 모습도 공개하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강조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도
그룹 아이브 장원영은 이달 열린 앙코르 콘서트 마지막 날 긱시크 스타일의 안경을 쓰고 무대에 올랐다. 앞머리 가발과 고양이 귀를 달고 등장하기도 했다. 장원영은 앞선 콘서트 기간에 보여줬던 모습과 색다른 스타일링으로 변주를 주면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개성을 더했다. 팬들은 새로운 스타일링에 크게 호응했다. 아티스트 본인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 팬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이를 토대로 직접 의견을 낸 결과다. 콘서트 현장에서 그는 팬들에게 어떠냐고 물어보며 본인이 스타일링 관련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이후 콘서트에 오지 못했을 팬들을 고려해 유료 소통 앱 메시지로도 "앵콜착부터 스타일링까지 다 내가 계획한 아이디어였다"며 다시 이를 언급했다. 장원영은 이전부터 스타일링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왔다. 화제가 됐던 트위티뱅도 본인이 제안한 스타일이었다.
장원영은 비주얼적 요소뿐만 아니라 '원영적 사고' 등 긍정적 사고방식으로도 주목받았다. 장원영은 사려던 빵이 다 팔려 새로 나오길 기다리면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촬영을 마친 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이제 한번 해봤으니까 다음엔 예쁘게 찍어야지"라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원영적 사고'는 입소문을 타고 유행처럼 번졌다. 이로써 장원영이라는 가수는 한층 더 탄탄하게 브랜딩 됐다.
소속사에서 정해준 방향대로만 따라가는 게 아닌, 아티스트 본인의 의견을 보태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팬들도 아티스트의 의견이 들어간 무대를 보는 데서 더 즐거움과 매력을 느낀다. 이렇게 다진 입지는 '롱런' 인기의 비결이 될 것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남자 솔로 아티스트는 많다. 그 가운데 태민은 '태민이 곧 장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정체성이 뚜렷한 아티스트다. 그룹 출신 솔로 가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룹 때와는 달리 오로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곡과 콘셉트를 찾아야 한다. 이때 회사의 지원만큼이나 중요한 게 개인의 감각이다. 이번 앨범은 태민이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으로 내는 앨범이었다. 오랜 기간 몸담았던 SM의 손을 거치지 않은 첫 앨범인 만큼, 이전의 퀄리티와 느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태민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증명해 보였다. 그는 솔로 데뷔 10년 차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영역을 또 한 차례 확장했다.
팬심 잡기에도 나섰다. 그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자 직접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태민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린 전시회에 방문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이를 선물했다. 디자인 작업을 하는 모습도 공개하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강조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도
그룹 아이브 장원영은 이달 열린 앙코르 콘서트 마지막 날 긱시크 스타일의 안경을 쓰고 무대에 올랐다. 앞머리 가발과 고양이 귀를 달고 등장하기도 했다. 장원영은 앞선 콘서트 기간에 보여줬던 모습과 색다른 스타일링으로 변주를 주면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개성을 더했다. 팬들은 새로운 스타일링에 크게 호응했다. 아티스트 본인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 팬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이를 토대로 직접 의견을 낸 결과다. 콘서트 현장에서 그는 팬들에게 어떠냐고 물어보며 본인이 스타일링 관련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이후 콘서트에 오지 못했을 팬들을 고려해 유료 소통 앱 메시지로도 "앵콜착부터 스타일링까지 다 내가 계획한 아이디어였다"며 다시 이를 언급했다. 장원영은 이전부터 스타일링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왔다. 화제가 됐던 트위티뱅도 본인이 제안한 스타일이었다.
장원영은 비주얼적 요소뿐만 아니라 '원영적 사고' 등 긍정적 사고방식으로도 주목받았다. 장원영은 사려던 빵이 다 팔려 새로 나오길 기다리면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촬영을 마친 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이제 한번 해봤으니까 다음엔 예쁘게 찍어야지"라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원영적 사고'는 입소문을 타고 유행처럼 번졌다. 이로써 장원영이라는 가수는 한층 더 탄탄하게 브랜딩 됐다.
소속사에서 정해준 방향대로만 따라가는 게 아닌, 아티스트 본인의 의견을 보태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팬들도 아티스트의 의견이 들어간 무대를 보는 데서 더 즐거움과 매력을 느낀다. 이렇게 다진 입지는 '롱런' 인기의 비결이 될 것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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