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하고 재판에 넘겨진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30)가 이른바 '자숙 노룩패스' 논란이다. 마약을 투약하고도 자숙은 커녕 9월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며 뻔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식케이는 지난 6월1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식케이의 마약 혐의는 자수를 통해 드러났다. 식케이는 지난 1월19일 오전 8시40분께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한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4월18일 불구속 송치됐다.
이와 관련 식케이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담 측은 지난 4월 대마 흡연은 인정하지만 필로폰 투약 혐의는 부정한다며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1월15~18일 입원해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과정에서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기타 전신마취제를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산경찰서에서 채취한 소변 시료에서는 현재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다"며 "수사과정에서 제출한 의뢰인의 모발검사결과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식케이는 현재 기소된 상태임에도 리스펙 페스티벌 2024 최종 라인업에 버젓이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리스펙 페스티벌측은 지난 22일 "힙합 씬의 트렌드 아이콘 식케이가 리스펙 페스티벌 2024에 함께한다"며 그의 출연을 공표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마약 투약 재판 중인데 무대에 오르는 게 말이 되냐", "힙합신에서는 자숙 노룩패스가 가능한건가"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23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식케이는 지난 6월1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식케이의 마약 혐의는 자수를 통해 드러났다. 식케이는 지난 1월19일 오전 8시40분께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한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4월18일 불구속 송치됐다.
이와 관련 식케이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담 측은 지난 4월 대마 흡연은 인정하지만 필로폰 투약 혐의는 부정한다며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1월15~18일 입원해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과정에서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기타 전신마취제를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산경찰서에서 채취한 소변 시료에서는 현재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다"며 "수사과정에서 제출한 의뢰인의 모발검사결과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식케이는 현재 기소된 상태임에도 리스펙 페스티벌 2024 최종 라인업에 버젓이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리스펙 페스티벌측은 지난 22일 "힙합 씬의 트렌드 아이콘 식케이가 리스펙 페스티벌 2024에 함께한다"며 그의 출연을 공표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마약 투약 재판 중인데 무대에 오르는 게 말이 되냐", "힙합신에서는 자숙 노룩패스가 가능한건가"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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