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AXN, K·star '니돈내산 독박투어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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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공개 연애 중인 김지민과 내년에 꼭 결혼하겠다며 '독박투어3' 유럽 여행을 통해 신혼여행지를 정했다고 밝혔다.

22일 채널S, SK브로드밴드, AXN, K·star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3'(이하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그리고 MC 토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독박투어'는 지난해 9월 시즌1부터 출연자가 자비로 여행 경비를 내는 초유의 콘셉트로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모아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AXN, K·star '니돈내산 독박투어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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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결혼 이야기 때문에 피로감 누적됐다는 기사를 많이 봤다. '돌싱포맨'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이야기기만 하면 기사가 나와야 하니까 기자님들도 그렇고 많은 이가 피곤한 모양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독박투어3'를 통해 체코에 갔다 오면서 지민이한테 '나중에 결혼하면 신혼여행으로 하와이 말고 유럽 쪽 어떻겠냐'고 이야기했다. 내년 정도에 (결혼)하지 않을까. 나도 지친다. 지민이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그냥 한 소린데 기사가 크게 났다. 나도 타격감을 받았다. 결혼을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건 진짜다"라고 강조했다.

김준호는 "돈은 장동민과 홍인규가 제일 많이 쓴다. 일본에서 홍인규가 300만원을 썼다. 출연료보다 더 많이 나와서 운 적도 있다. 우리 프로그램에 관해서 사비 쓰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최다 벌칙은 내가 받았지만, 돈을 제일 많이 쓴 건 장동민"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AXN, K·star '니돈내산 독박투어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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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은 "4억 8000만원 정도 썼다"고 했지만, 제작진은 "1000만 원 이상을 썼다"고 정정했다. 장동민은 "제작진이 미쳐가지고. 연예인들에게 5000만 원 정도를 뜯어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 관계성에 관해 그는 "2007년 '기막힌 외출'을 함께 했었다. 20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당시 30대 초반이었는데 노인네 취급을 했다. 지금 50대가 됐는데 여전하다. 홍인규는 45살인데 지금도 막내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장동민은 "친한 멤버들끼리 나이를 먹어가는 세월이 프로그램에 담기면 좋겠다. 연장선이 되면 어떨까. 어떤 콘텐츠에 국한되지 않고 5명이 뭉치면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AXN, K·star '니돈내산 독박투어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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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규는 "얼마 전 '라디오스타' 나가서 월 6000만 원 정도 번다고 말한 후 기사가 크게 났다. 제작비가 월 2000만 원 정도 든다고도 했는데 정정 기사가 안 나더라. 수익이 많이 없는데, 제목 기사만 월 6000만 원으로 나오고 쇼츠와 릴스까지 이어지더라. 요즘 결혼하는 후배들이 많아지는데 기대가 커졌다"며 "정정 기사 부탁한다"고 웃으며 요청했다.

홍인규는 "'독박투어' 가면 쓰는 금액이 많다. 유럽 편에 출연했는데 유럽 물가가 쉽지 않더라. 유럽 편에서 많이 징징대는데 귀엽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AXN, K·star '니돈내산 독박투어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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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는 "팀워크 비결이 따로 없다. 오직 세월이다. 긴 시간을 함께했다. 개인적으로는 서로서로 볼 때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와 '다르다'라는 걸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서로가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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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은 홍인규와의 관계에 대해 "친하지 않은 동기이자 친구다. 이전부터 여행하면서 약간 친구고 동기지만 어색함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어색한 감정을 좋아하고 즐긴다. 현존하는 어느 정도의 어색함은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귀하게 남겨 놓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연료가 타 프로그램보다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못 남겨갈 때도 다수다. 그런 거에 중독될 때가 있다. 1년 정산해보면 다른 프로그램과 비슷할 것 같다. 회당으로 보면 더 많이 받는 건 맞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독박투어3'는 오는 2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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