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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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재명이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영화 '행복의 나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배우 유재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명은 한 청취자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모닝콜을 선보이며 "저도 애가 6살인데 아침에 못 일어난다. 애 깨울때 행복한것 같다. 깨우고 먹이고 가방 메고 같이 등원할때 그때가 제일 행복할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그것도 초등학생 까지다. 중학생되면 안놀아준다더라"라고 말했고, 유재명은 "맞다"고 공감했다.

또 한 청취자가 유재명의 몸매에 대해 젖병 닦으며 생긴 생활근육이 아니냐고 묻자 "아니다. 집에 잘 못도와준다. 출장이 잦아서.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고 있는데 생활근육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재명은 2018년 12세 연하 연극배우와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아들이 한 명 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밀실에서 재판을 도청하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권력의 중심 합수부장 '전상두'는 유재명이 분했다. 유재명은 "연기를 시작하고 나름대로 많은 작품을 했는데 이 작품을 읽을 때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어떤 연기를 할 것인가 궁금증도 생기고 모습이 어슴푸레하게 생기고 목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잔상이 남았다. 작품을 하는 내내 행복하고 뜻깊은 보람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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