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임현식이 둘째 사위와 함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찾았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애드리브의 대가, 53년 차 베테랑 배우 임현식과 외국계 회사 지사장으로 재직 중인 엘리트 사위 김도현이 방문했다.

두 사람은 금쪽상담소 역사상 최초로 장인과 사위의 동반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둘째 사위에 대해 임현식은 "듬직하고, 솔직하고, 잘 웃고. 장인 술값은 거뜬히 낼 수 있는 능력자다"고 자랑했다.

임현식의 사위 김도현은 "외국계 식품 계열 회사 지사장이다. 회사는 근무한지 20년 됐다. 자녀 학교로 인해 서울 집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인어른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한다는 사위는 "영화 촬영차 루마니아로 갔던 일정이 있었는데 일정이 길어서 혼자 가기 그래서 제가 눈치를 보면서 휴가를 내고 동행했다"고 말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어진 영상에서 사위 김도현은 임현식의 1000평 한옥에서 두 시간째 잔디를 깎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임현식은 둘째 사위에 대해 "주말 중 하루는 나를 도와준다. 궂은일도 척척 알아서 해주고. 제일 좋아하는 사위다"라며 흡족해했다.

김도현은 "제 삶이 없다. 밖에 살면서 가끔씩 가드닝을 도와드리는 거랑 살면서 같이 하는 건 다르잖아요. 아무래도 일이 많아졌죠. 넓은 집 관리를 해야 하다 보니 할 일이 많다. 처음에는 아버님이 기계 다루는 것도 알려주셨고, 지금은 일당 20만 원짜리 일용직은 할 수 있는 실력이 됐다"고 털어놨다.

무리해서 한옥을 관리하는 임현식이 걱정된다며 둘째 사위는 "제가 봤을 때 안타까운 부분이 이미 배우로서 성공하셨고,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는데 아버님은 항상 꼿꼿하게 앉아 계시고, 일에 대한 강박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