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이 BTK의 만행에 경악했다.
22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미국판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이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최악의 연쇄살인범 BTK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인생 텔러로 범죄 전문가 표창원이 출연해 BTK를 날카롭게 프로파일링 했다. 표창원은 "30년간 온 마을 사람들을 벌벌 떨게헀던 살인범. 살인 현장 곳곳에 자신의 시그니처를 남기는데도 용의자가 누군지 특정하기는커녕 계속 피해자가 늘어나기만 한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표창원은 "더 충격적인 것은 범인이 우리나라에서도 살인을 저질렀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상한 것이 발견됐다. 플래시를 비춰서 살펴보는데 아이 시신 주변에 끈적한 액체가 뿌려지듯이 있었다. 제발 내가 상상하는 그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피해자 주변에는 남성의 체액이 있었고, 그곳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게 해줬다. 표창원은 "욕구 해소를 위한 범행. 이 범인은 자신의 범행을 즐기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건 결국 이놈이 또 나타날 수 있다. 연쇄살인범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1974년에는 남성의 체액에서 DNA를 채취할 수 없었던 것. DNA 수사기법은 1984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당시 체액에서 알 수 있는 건 혈액형 뿐이었다.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 중에도 BTK는 또 나타났다. 이어 두 번째 살인 피해자는 21살 대학생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자신만의 표식 BTK를 기는 수법을 썼다. BTK는 범인이 스스로에게 붙인 닉네임으로, Bind(묶다), Torture(고문하다), Kill(죽이다)이라는 뜻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BTK의 딸이 등장했다. 그는 "어느 날 누군가 저를 찾아왔는데 FBI 요원이었다. 저한테 BTK에 대해 아는 게 있냐고 묻더라. '당신 아버지가 BTK'다라고 하는데 몸이 덜덜 떨리고 기절할 것 같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2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미국판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이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최악의 연쇄살인범 BTK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인생 텔러로 범죄 전문가 표창원이 출연해 BTK를 날카롭게 프로파일링 했다. 표창원은 "30년간 온 마을 사람들을 벌벌 떨게헀던 살인범. 살인 현장 곳곳에 자신의 시그니처를 남기는데도 용의자가 누군지 특정하기는커녕 계속 피해자가 늘어나기만 한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표창원은 "더 충격적인 것은 범인이 우리나라에서도 살인을 저질렀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상한 것이 발견됐다. 플래시를 비춰서 살펴보는데 아이 시신 주변에 끈적한 액체가 뿌려지듯이 있었다. 제발 내가 상상하는 그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피해자 주변에는 남성의 체액이 있었고, 그곳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게 해줬다. 표창원은 "욕구 해소를 위한 범행. 이 범인은 자신의 범행을 즐기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건 결국 이놈이 또 나타날 수 있다. 연쇄살인범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1974년에는 남성의 체액에서 DNA를 채취할 수 없었던 것. DNA 수사기법은 1984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당시 체액에서 알 수 있는 건 혈액형 뿐이었다.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 중에도 BTK는 또 나타났다. 이어 두 번째 살인 피해자는 21살 대학생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자신만의 표식 BTK를 기는 수법을 썼다. BTK는 범인이 스스로에게 붙인 닉네임으로, Bind(묶다), Torture(고문하다), Kill(죽이다)이라는 뜻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BTK의 딸이 등장했다. 그는 "어느 날 누군가 저를 찾아왔는데 FBI 요원이었다. 저한테 BTK에 대해 아는 게 있냐고 묻더라. '당신 아버지가 BTK'다라고 하는데 몸이 덜덜 떨리고 기절할 것 같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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