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예" 자유방관형 남편 vs 강압통제형 아내…오은영, 자녀들도 소환('결혼지옥')
"나는 노예" 자유방관형 남편 vs 강압통제형 아내…오은영, 자녀들도 소환('결혼지옥')
"나는 노예" 자유방관형 남편 vs 강압통제형 아내…오은영, 자녀들도 소환('결혼지옥')
"나는 노예" 자유방관형 남편 vs 강압통제형 아내…오은영, 자녀들도 소환('결혼지옥')
"나는 노예" 자유방관형 남편 vs 강압통제형 아내…오은영, 자녀들도 소환('결혼지옥')
"나는 노예" 자유방관형 남편 vs 강압통제형 아내…오은영, 자녀들도 소환('결혼지옥')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예고편 캡처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예고편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 처음으로 자녀들도 스튜디오로 소환된다.

오는 19일 밤 10시 45분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강압적인 아내가 가족들의 자유를 구속한다고 주장하는 남편과 자유를 내세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아내, '강자 부부'가 등장한다.

극과 극 성향으로 사소한 일상부터 양육관까지 의견 차이가 극심해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찾아온 '강자 부부'. 두 사람은 이미 60대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양육 문제로 다투고 있다며 특히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남편은 "나는 노예다, 노예"라고 말한다. 남편은 주로 아이들을 돌보며 하루를 보낸다고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아무것도 안 한다고 주장한다.

이 부부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첫째 아들은 자폐 1급을 진단받아, 30살인 나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황. 자폐 1급을 진단받은 첫째 아이가 아내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간장통을 마구 꺼내자, 남편은 "옳지"라고 말하며 가만히 둔다. 반면, 아내는 첫째 아들이 잔뜩 꺼내놓은 간장통을 발견하고는 아들에게 간장통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결국 아들 대신 남편이 치워준다.

첫째 아들이 식사 도중 남편에게 손짓으로 물을 떠달라고 하자, 남편은 아들이 원하는 대로 물을 떠준다. 반면 아내는 물을 떠주면 버릇이 된다며 스스로 하게끔 다시 시킨다. 이에 남편은 "(교육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해야 한다. 통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현재와 같은 훈육은 아끼는 큰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갈 거라고 본다"라며 맞춤 힐링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남편에게는 무조건적으로 들어주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며 과하게 자유를 주는 것은 아이를 되레 불안하게 만든다며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부부의 가장 큰 갈등 요인은 첫째 아들이 아닌 둘째 아들이었다. 공개된 부부의 일상 영상에서 둘째 아들은 아내에게 소리치거나 "엄마는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등 과격한 말을 쏟아낸다. 심지어 둘째 아들과의 불화 때문에 경찰까지 불렀던 적이 있다고 고백하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그런 둘째 아들이 '평범한 아이'라고 말하며 아들이 과격하게 변한 이유가 아내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이어 남편은 둘째 아들이 아내에게 정신적인 폭력과 억압을 당했고, 그런 아이를 따뜻함으로 보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내는 아이의 과격한 모습까지 감싸야 한다는 남편의 주장에 답답함을 보인다. 극명하게 갈리는 두 사람의 갈등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어떻게 진단할까.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아내와 자유를 무기로 방관하는 남편. 극과 극 성향 차이가 일상생활은 물론, 양육관에까지 영향을 끼쳐 가족의 불화가 찾아왔다는 '강자 부부'. 오은영 박사는 가족 모두의 고통이 극심한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판단해 결혼지옥 최초로 자녀까지 스튜디오에 초대해 상담을 진행하기로 한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2부작에 걸쳐 심도 있게 가족의 상황을 진단, 힐링 리포트를 전할 예정이다.

'결혼지옥' 최초 부부 상담을 넘어 가족 상담으로 확대 편성해 진행하는 '강자 부부' 편 1부는 오는 19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88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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