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동갑내기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5세 딸과 8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30세의 동갑내기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정형돈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금쪽이 아빠는 "결심했다기보다는 연애 중 아기가 생겨서 결혼했다"고 속도위반으로 20대 중반에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금쪽이는 동갑내기 친구에게도 거절당할까 봐 표현을 못 하고, 눈치를 보는 성향을 보였다. 이에 오 박사는 "누구도 (금쪽이를) 거절하지 않았는데 새로운 관계 자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불편함에 자리를 이탈하기까지 했다. 그다음부터는 매우 심하게 눈치를 보더라. 거절을 받을까봐 굉장히 두려운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박사는 "엄마가 감정 표현을 안 가르친 거다. 엄마가 이제부터 하려면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이 집안에서 안 되어있는지 제대로 알아차려야 '큰일 났네'. '열심히 해야겠네' 이거를 가르쳐 주려고 침이 마르도록 얘기하고 있는 거다"며 안타까워했다.
동갑내기 부부는 5살 딸, 8개월 아들 앞에서 식사를 하며 반주를 즐겼고, 거의 매일 음주를 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는 음주를 하며 점점 언성을 높이는 엄마 아빠 앞에서 불안해하며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오 박사는 "안타까운 영상이었다. 엄마 아빠의 갈등 상황에서 보면 금쪽이는 없는 것 같다. 아이들한테 안 좋은 행동을 그냥 거침없이 부모가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아이들 앞에서 술 마시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아이들이 술병을 보고 크는 거다"고 지적했다.
매일 다투는 금쪽이 부모에게 오 박사는 "또 마시다가 싸우는 게 문제다. 매일 반복되는 음주와 다툼이 일상인 것 같다. 그러면 아이들은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술을 마시는 구나. 술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구나고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문제는 "결국 두 분 사이의 소통에 어려움 때문에 빈정이 상하고, 기분이 나빠진 것을 아이한테 고스란히 전가하더라. 아이는 자신의 탓으로 느껴지니까 좌불안석이다. 소주 병뚜껑을 여는 것만 봐도 엄마 아빠가 싸우겠구나 조짐이 보이는 거다. 그래서 초조해지니까 다리를 떠는 거다"고 분석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16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5세 딸과 8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30세의 동갑내기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정형돈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금쪽이 아빠는 "결심했다기보다는 연애 중 아기가 생겨서 결혼했다"고 속도위반으로 20대 중반에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금쪽이는 동갑내기 친구에게도 거절당할까 봐 표현을 못 하고, 눈치를 보는 성향을 보였다. 이에 오 박사는 "누구도 (금쪽이를) 거절하지 않았는데 새로운 관계 자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불편함에 자리를 이탈하기까지 했다. 그다음부터는 매우 심하게 눈치를 보더라. 거절을 받을까봐 굉장히 두려운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박사는 "엄마가 감정 표현을 안 가르친 거다. 엄마가 이제부터 하려면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이 집안에서 안 되어있는지 제대로 알아차려야 '큰일 났네'. '열심히 해야겠네' 이거를 가르쳐 주려고 침이 마르도록 얘기하고 있는 거다"며 안타까워했다.
동갑내기 부부는 5살 딸, 8개월 아들 앞에서 식사를 하며 반주를 즐겼고, 거의 매일 음주를 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는 음주를 하며 점점 언성을 높이는 엄마 아빠 앞에서 불안해하며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오 박사는 "안타까운 영상이었다. 엄마 아빠의 갈등 상황에서 보면 금쪽이는 없는 것 같다. 아이들한테 안 좋은 행동을 그냥 거침없이 부모가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아이들 앞에서 술 마시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아이들이 술병을 보고 크는 거다"고 지적했다.
매일 다투는 금쪽이 부모에게 오 박사는 "또 마시다가 싸우는 게 문제다. 매일 반복되는 음주와 다툼이 일상인 것 같다. 그러면 아이들은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술을 마시는 구나. 술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구나고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문제는 "결국 두 분 사이의 소통에 어려움 때문에 빈정이 상하고, 기분이 나빠진 것을 아이한테 고스란히 전가하더라. 아이는 자신의 탓으로 느껴지니까 좌불안석이다. 소주 병뚜껑을 여는 것만 봐도 엄마 아빠가 싸우겠구나 조짐이 보이는 거다. 그래서 초조해지니까 다리를 떠는 거다"고 분석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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