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 사진제공=넷플릭스
염정아 / 사진제공=넷플릭스
염정아가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첫 촬영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크로스'에 출연한 배우 염정아를 만났다.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염정아는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사격 국가대표 출신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강미선으로 분했다.

염정아는 "감독님이 처음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을 때 받아봤다. '재밌다' 했는데 당시에는 제작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흘러 황정민 선배가 한다고 하고 나한테도 또 제안이 왔다. 예전 버전은 지금의 설정과는 조금 다르지만 여전히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첫 촬영신이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었다고. 그는 "스태프들도 다 처음보는 사람들인데 '잔인한~' 노래부르며 시작한 거다. 창피했다. 철판 깔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철판을 잘 까는 편이냐는 물음에 "잘 깐다. 는 것 같다. 더 능청스러워졌다. 어렸을 땐 한다고 하지만 귀부터 빨개지고 그랬는데 점점 뻔뻔해진달까?"라며 웃었다.

'크로스'는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후 이틀 만에 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에서 1위를,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전세계 23개국 TOP10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영화 부문 8위를 차지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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