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가족X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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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손나은이 지진희를 피해 이사를 결정했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는 변미래(손나은 분)이 돌아온 아빠 변무진(지진희 분)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죽은 줄 알았던 변무진의 등장에 금애연(김지수 분)는 경악했다. "너네 여기사냐? 내가 이 빌라 새 주인이다"라는 선언에 애연을 더 놀랐고, 미래는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변현재(윤산하 분)는 "아빠가 왜 살아있냐"며 호들갑을 떨었고, 오재걸(김영재 분)은 자신이 무진의 대리인임을 밝혔다. "아버지가 어떻게 집을 샀냐. 우리 집인 거 알고 샀냐"는 현재의 질문에 무진은 "내가?"라며 조소했다.
사진=JTBC '가족X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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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오래전에 갖다 버린 아버지가 우리 집 건물주가 되어 돌아왔다'면서 곱지 않은 눈빛을 했다.

11년 전 무진은 친권 양육권을 애연에게 모두 양보했다. "잘 살아라. 애들 걱정 말고. 사는 동안 다시 보지 말자"던 애연은 무진과 함께 사는 삶에 대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한 게 미래 현재 나은 거, 제일 잘못한 게 변무진 만난 거"라고 딱 잘라 말했다.

무진의 과거 별명은 '무지랭이.' 운동선수 출신의 그는 손대는 것마다 망하면서도 사업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사업병'에 걸려 애연을 고생시켰다. 애연이 간시히 빚내서 가게를 궤도에 올려놔도 무진이 개입해 말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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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은 세입자를 쫓아내지 않고 화재가 발생했던 302호에 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1,800만원 이상 전자기기 쇼핑 후 일시불로 결제하는 등 전과 달라진 여유를 보였다.

"아버지 죽은 줄 알았다. 고모가 그랬다"는 현재의 말에 무진은 "나랑 싸웠을 때인가 보다"라고 덤덤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어제 상 차려놓고 곡하던게 내 제사였냐"고 물었다.

302호에 방문한 미래는 무진 옆에 붙어있는 현재를 쫓아내고 자신의 아빠를 노려봤다. 과거 무진을 쫓아내며 "저 이제 아빠 없어요. 오늘부터 내 아빠는 죽었어요"라고 말했던 고등학생 미래.
사진=JTBC '가족X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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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102호 집 빼겠다. 이 번주 안으로 나간다"며 "보증금 그때까지 준비해라. 집 문제로 할 얘기는 엄마 말고 나한테 해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는 '내가 제거한다.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라고 다짐했다.

건물주가 되어 돌아온 무지랭이 남편에 애연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주 일요일에 이사가자"는 미래의 단호한 결정에 애연은 동의했다. 현재는 가족빌라 시세가 30억원이라는 사실에, 그리고 아빠가 그 집을 샀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미래와 애연은 집을 알아보느라 핼쑥해졌다.

한편, 애연과 마주친 무진은 "이번주 안에 나가신다고 들었는데, 이사 날짜는 정해졌냐"며 자극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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