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멋진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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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언니' 안정환이 이혜원과 연애할 당시 벌금 1000만원 낸 사연을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멋진언니'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이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과 티격태격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과 이혜원은 99년도 의류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훈련 때문에 지각했던 안정환에 대한 이혜원은 인상을 별로였으나, 스태프들 분위기에 이끌려 인사를 하게 됐다고.

"광고 찍다가 만나서 지금까지 왔잖냐"는 안정환의 말에 이혜원은 "모든 여자한테 친절했잖냐. 호의적으로 웃더라. 내가 오해를 많이 했다"고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멋진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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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회식 자리에서 화장실까지 쫓아가서 이혜원의 전화번호를 물어본 안정환은 "내가 그런 성격도 아닌데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가볍게 말하면 반한 거고, 남자 입장에서 '이게 운명인가' 싶었다. 나도 모르게 끌렸다. 그런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헤원이 예뻤다. 못생겼으면 화장실 안 쫓아갔다. 내 눈에는 이혜원 밖에 안 보였다"면서 아내 눈치를 봤다.

하지만, 안정환은 이혜원과 단 둘이 만나지 않고, 소개팅 명목으로 후배 이동국, 고종수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1대1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러면 바로 신문에 기사가 날 거다. 혜원 씨와 만나기 전에 밥 약속이 약속되어 있어서 이용한 거다. 이 새끼들한테 내가 소개를 왜 해주냐"고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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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당시 안정환은 이혜원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벌금 1,000만원을 낸 사연을 토로했다. 통금 시간에 맞춰 이혜원을 집에 데려다주고 비행기 끊기는 바람에 운동 참석을 못 해 월급에서 벌금이 차감됐다고.

"후회했다"는 안정환의 말에 이혜원은 "날 얻어잖냐"고 위로했다. 이에 "당신이 천 만원 밖에 안되겠냐"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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