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구과 과거 좋아하던 여성과의 마지막 만남 일화를 풀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엄태구가 출연했다. 그를 향해 유재석은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웅변학원을 보냈는데, 학원에 가서 못 하겠다고 운 적이 있냐는 말 사실이냐"고 확인했다. 엄태구는 "대회에 나가서 내가 무대 위에 있었고 어머니가 관객석에 앉아 계셨다. '선서합니다'라고 말하며 울면서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 팩트 체크로는 "'밀정' 때 커피차를 받았는데, 부끄러워서 나가지 못하고 매니저를 대신 내보냈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지금은 괜찮은데, 그땐 커피차가 처음이라 쑥스러웠다"며 사실이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과거 카페에서 데이트할 때 엄태구가 말이 없어서 여자친구가 잠든 적이 있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내가 그걸 왜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다. 정확히 기억 나는 게 있다"며 "20년 전 군대 휴가를 나왔을 때다. 여자친구가 아니었다. 상대방은 나를 안 좋아했고 내가 오랫동안 짝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긴장됐다. 그런데 여유 있어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하얘졌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쿠션에 머리를 기대며 '아~' 한숨을 쉬더라. 그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고 일화를 풀었다.
추후 연애하기 위해선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는 게 좋겠냐는 조세호의 물음에 엄태구는 "그러면 좋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유재석은 다음 질문으로 "우연히 만난 팬이 '엄태구 씨 저 팬이에요'라고 하자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가 돼서 뒷걸음을 쳤냐. 이어 당황한 팬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태구 씨가 데뷔 때 정해둔 사인이 있었는데, 사인하는 행위가 부끄러워서 못 했냐는 일화가 사실이냐"고 확인했다. 엄태구는 "초등학교 때 멋있는 사인을 만들었는데, 스스로 사인하는 모습이 어색해서 못 하겠더라. 그날 이후 사인을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엄태구가 출연했다. 그를 향해 유재석은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웅변학원을 보냈는데, 학원에 가서 못 하겠다고 운 적이 있냐는 말 사실이냐"고 확인했다. 엄태구는 "대회에 나가서 내가 무대 위에 있었고 어머니가 관객석에 앉아 계셨다. '선서합니다'라고 말하며 울면서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 팩트 체크로는 "'밀정' 때 커피차를 받았는데, 부끄러워서 나가지 못하고 매니저를 대신 내보냈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지금은 괜찮은데, 그땐 커피차가 처음이라 쑥스러웠다"며 사실이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과거 카페에서 데이트할 때 엄태구가 말이 없어서 여자친구가 잠든 적이 있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내가 그걸 왜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다. 정확히 기억 나는 게 있다"며 "20년 전 군대 휴가를 나왔을 때다. 여자친구가 아니었다. 상대방은 나를 안 좋아했고 내가 오랫동안 짝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긴장됐다. 그런데 여유 있어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하얘졌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쿠션에 머리를 기대며 '아~' 한숨을 쉬더라. 그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고 일화를 풀었다.
추후 연애하기 위해선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는 게 좋겠냐는 조세호의 물음에 엄태구는 "그러면 좋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유재석은 다음 질문으로 "우연히 만난 팬이 '엄태구 씨 저 팬이에요'라고 하자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가 돼서 뒷걸음을 쳤냐. 이어 당황한 팬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태구 씨가 데뷔 때 정해둔 사인이 있었는데, 사인하는 행위가 부끄러워서 못 했냐는 일화가 사실이냐"고 확인했다. 엄태구는 "초등학교 때 멋있는 사인을 만들었는데, 스스로 사인하는 모습이 어색해서 못 하겠더라. 그날 이후 사인을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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