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환이 뒤늦게 결혼했지만 혼인신고 없이 3개월 만에 파혼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5화에서는 배우 김희정, 배도환, 이정용, 이종원이 전원 패밀리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하나는 핑크 원피스를 입고 소개팅을 나갔다. 카페 한쪽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김수미, 김혜정, 김희정 세 명의 언니가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조하나의 소개팅 상대로 나온 이는 배도환이었다. '조하나 1호팬'을 자청한 배도환은 "1991년도에 KBS 14기 공채 입사 동기다. 그 당시엔 항상 붙어 살았는데, 서로 바빠지다 보니 연락 못 했다"고 말했다. 3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14기에는 이병헌, 김호진, 손현주 등 현재 톱스타가 된 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조하나는 당시 별명이 '장만옥'이었는데, 20명 남자 동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배도환은 "하나는 웃는 얼굴이 예쁘다"며 "그때는 좋아하는 거 내색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배도환은 조하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혼자 있으니까 몸 아플 때 눈물이 나더라"면서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비싼 옷도 사고, 마술도 배웠다"면서 막간 마술을 선보이며 플러팅했다.
배도환은 최수종, 배용준, 이승연 주연 최고 시청률 65.8%을 기록했던 드라마 '첫사랑' 출연 당시 초반 하차 위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절함으로 오동팔 역을 끝까지 사수했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첫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은 배용준과 당시 의형제를 맺기도 했다고. 배도환은 "같은 배씨라서 걔네 집에 가서 잠도 자고 친하게 지냈다. 세월이 흐르면서 걔가 너무 떠서 근처에 못 가겠더라. 지금은 잘 못 만난다"며 웃었다. 배도환은 늦은 나이에 결혼 후 3일 만에 각방, 15일 만에 별거, 3개월 만에 파혼한 사연과 함께 주위의 시선으로 힘들어 해외 생활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마흔 전 결혼하고 싶었던 배도환은 39살에 만난 맞선녀와 12번 만나고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배도환은 "결혼 후 3일 만에 각방을 썼고, 15일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 3개월 만에 이혼이 아니라 파혼을 했다. 혼인신고는 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성급했다. 그때 눈에 뭔가 씌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이 불쌍하게 보더라. 힘든 시기에 감독들이 대본을 더 많이 줘서 동시에 드라마 두 편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도환은 기계처럼 연기하는 자신을 발견했고, 3년을 버틴 후 외국으로 나가 1년간 생활했다고 한다. 배도환은 "외국 나가니까 이혼은 흠도 아니더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더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자로 복귀했다.
배도환은 1명의 누나와 2명의 여동생은 모두 결혼했고 현재 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다. 배도환은 "결혼 생각이 없었지만, 50살을 넘어가며 외롭더라. 짝은 아직 못 찾았다"면서 "어머니가 '미운 우리 새끼' 출연 후 100번 할 결혼 잔소리를 하루 4번 정도로 줄였다. 주변에서 '아들 그만 괴롭히라'고 했다더라"며 웃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5화에서는 배우 김희정, 배도환, 이정용, 이종원이 전원 패밀리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하나는 핑크 원피스를 입고 소개팅을 나갔다. 카페 한쪽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김수미, 김혜정, 김희정 세 명의 언니가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조하나의 소개팅 상대로 나온 이는 배도환이었다. '조하나 1호팬'을 자청한 배도환은 "1991년도에 KBS 14기 공채 입사 동기다. 그 당시엔 항상 붙어 살았는데, 서로 바빠지다 보니 연락 못 했다"고 말했다. 3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14기에는 이병헌, 김호진, 손현주 등 현재 톱스타가 된 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조하나는 당시 별명이 '장만옥'이었는데, 20명 남자 동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배도환은 "하나는 웃는 얼굴이 예쁘다"며 "그때는 좋아하는 거 내색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배도환은 조하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혼자 있으니까 몸 아플 때 눈물이 나더라"면서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비싼 옷도 사고, 마술도 배웠다"면서 막간 마술을 선보이며 플러팅했다.
배도환은 최수종, 배용준, 이승연 주연 최고 시청률 65.8%을 기록했던 드라마 '첫사랑' 출연 당시 초반 하차 위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절함으로 오동팔 역을 끝까지 사수했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첫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은 배용준과 당시 의형제를 맺기도 했다고. 배도환은 "같은 배씨라서 걔네 집에 가서 잠도 자고 친하게 지냈다. 세월이 흐르면서 걔가 너무 떠서 근처에 못 가겠더라. 지금은 잘 못 만난다"며 웃었다. 배도환은 늦은 나이에 결혼 후 3일 만에 각방, 15일 만에 별거, 3개월 만에 파혼한 사연과 함께 주위의 시선으로 힘들어 해외 생활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마흔 전 결혼하고 싶었던 배도환은 39살에 만난 맞선녀와 12번 만나고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배도환은 "결혼 후 3일 만에 각방을 썼고, 15일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 3개월 만에 이혼이 아니라 파혼을 했다. 혼인신고는 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성급했다. 그때 눈에 뭔가 씌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이 불쌍하게 보더라. 힘든 시기에 감독들이 대본을 더 많이 줘서 동시에 드라마 두 편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도환은 기계처럼 연기하는 자신을 발견했고, 3년을 버틴 후 외국으로 나가 1년간 생활했다고 한다. 배도환은 "외국 나가니까 이혼은 흠도 아니더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더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자로 복귀했다.
배도환은 1명의 누나와 2명의 여동생은 모두 결혼했고 현재 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다. 배도환은 "결혼 생각이 없었지만, 50살을 넘어가며 외롭더라. 짝은 아직 못 찾았다"면서 "어머니가 '미운 우리 새끼' 출연 후 100번 할 결혼 잔소리를 하루 4번 정도로 줄였다. 주변에서 '아들 그만 괴롭히라'고 했다더라"며 웃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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