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정은지가 최진혁에게 이별을 고했다.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는 계지웅(최진혁 분)이 이미진(정은지 분)과 임순(이정은 분)의 비밀을 알게됐다.
이날 연쇄살인마 공기철(공은심, 배혜선 분)에게 납치됐던 미진은 기지를 발휘해 탈출, 자신을 공격하는 기철에게 반격했다. 불법 마약을 투약한 기철은 미진을 보며 임순의 환각을 봤고, 미진은 약물을 더 투여해 기절시켰다.
그 시각 지웅은 납치공간 주변을 수색하며 미진을 애타게 찾았다. 만신창이가 된 미진이 민가로 내려온 순간, 임순으로 변하며 쓰러졌고 지웅이 이를 목격했다. 임순의 모습으로 입원해 있던 미진은 "미진이 위험할 때 꼭 구해주겠다. 이모가 미진이 구하러 꼭 달려갈 거"라던 이모의 말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렸다.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 공기철은 체포됐고, 지웅 엄마와 임순 백골 사체는 24년 만에 발견됐다.
공기철은 "왜 하필 우리 엄마냐, 왜 죽었냐 물을 거냐"고 지웅을 도발하며 "네 잘난 아들 얼굴도 못 보고 죽어서 어쩌냐. 마지막 말이 '언니 잘못했어.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 지웅이가 집에서 기다려'였다"고 말했다. 탁천희(문예원 분)은 임순과 고원(백서후 분)의 진술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에 의심하고, 지웅이 임순 가짜 신분 사실을 덮으려고 하자 이를 차재성(김광식 분)에게 알렸다. 하지만 차차장은 곧 서울지검 발령 예정인 지웅의 뜻에 따랐다.
한편, 지웅은 자신을 피하는 미진을 찾아왔다. 미진이 진실을 밝히려고 하자 지웅은 "미진 씨가 임순이라는 거요, 아니면 임순이 이미진 씨라는 거"라며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납치당한 날 미진이 임순으로 변하는 모습을 직접 봤기 때문. 하지만 지웅은 "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미진 씨 행동이 딱딱 맞아떨어지더라.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그냥 말을 하지 그랬냐"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미진은 "내가 보여주기 싫어하는 모습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보여주냐. 내가 숨기지 않았다면 검사님과 일도 못했을 거"라며 그토록 원하던 공무원직을 임순의 모습으로 가질 수 있었기에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일 출근해서 검사님 얼굴 보는 것도 너무 좋아서 말할 수 없었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지웅은 "그날 내가 얼마나 후회하고 자책했는줄 아냐. 지켜준다고 약속하고 아무것도 못 해서 스스로 한심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힘겨워했다.
"우리 헤어지자. 이 모습으로 검사님한테 짐이 되면서까지 옆에 있기 싫다"는 미진의 이별 선언에 지웅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굴 좋아했는데 이런 내 마음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말했다.
지웅과의 이별에 오열한 미진은 이모 임순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님께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경악하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는 계지웅(최진혁 분)이 이미진(정은지 분)과 임순(이정은 분)의 비밀을 알게됐다.
이날 연쇄살인마 공기철(공은심, 배혜선 분)에게 납치됐던 미진은 기지를 발휘해 탈출, 자신을 공격하는 기철에게 반격했다. 불법 마약을 투약한 기철은 미진을 보며 임순의 환각을 봤고, 미진은 약물을 더 투여해 기절시켰다.
그 시각 지웅은 납치공간 주변을 수색하며 미진을 애타게 찾았다. 만신창이가 된 미진이 민가로 내려온 순간, 임순으로 변하며 쓰러졌고 지웅이 이를 목격했다. 임순의 모습으로 입원해 있던 미진은 "미진이 위험할 때 꼭 구해주겠다. 이모가 미진이 구하러 꼭 달려갈 거"라던 이모의 말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렸다.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 공기철은 체포됐고, 지웅 엄마와 임순 백골 사체는 24년 만에 발견됐다.
공기철은 "왜 하필 우리 엄마냐, 왜 죽었냐 물을 거냐"고 지웅을 도발하며 "네 잘난 아들 얼굴도 못 보고 죽어서 어쩌냐. 마지막 말이 '언니 잘못했어.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 지웅이가 집에서 기다려'였다"고 말했다. 탁천희(문예원 분)은 임순과 고원(백서후 분)의 진술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에 의심하고, 지웅이 임순 가짜 신분 사실을 덮으려고 하자 이를 차재성(김광식 분)에게 알렸다. 하지만 차차장은 곧 서울지검 발령 예정인 지웅의 뜻에 따랐다.
한편, 지웅은 자신을 피하는 미진을 찾아왔다. 미진이 진실을 밝히려고 하자 지웅은 "미진 씨가 임순이라는 거요, 아니면 임순이 이미진 씨라는 거"라며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납치당한 날 미진이 임순으로 변하는 모습을 직접 봤기 때문. 하지만 지웅은 "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미진 씨 행동이 딱딱 맞아떨어지더라.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그냥 말을 하지 그랬냐"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미진은 "내가 보여주기 싫어하는 모습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보여주냐. 내가 숨기지 않았다면 검사님과 일도 못했을 거"라며 그토록 원하던 공무원직을 임순의 모습으로 가질 수 있었기에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일 출근해서 검사님 얼굴 보는 것도 너무 좋아서 말할 수 없었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지웅은 "그날 내가 얼마나 후회하고 자책했는줄 아냐. 지켜준다고 약속하고 아무것도 못 해서 스스로 한심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힘겨워했다.
"우리 헤어지자. 이 모습으로 검사님한테 짐이 되면서까지 옆에 있기 싫다"는 미진의 이별 선언에 지웅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굴 좋아했는데 이런 내 마음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말했다.
지웅과의 이별에 오열한 미진은 이모 임순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님께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경악하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