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데이'는 김태호 PD의 MBC 복귀작이다. 지드래곤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그 해를 빛낸 인물들과 함께 한 해를 기록할 음악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3회까지 방송됐다. 현재까지는 음악 프로젝트보다 고정 출연진과 게스트의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과정에서 특히 두드러진 인물이 광희다. 지드래곤의 인맥을 소개하는 역할로 시작한 광희는 특유의 친화력과 재치로 분위기를 끌고 있다.
!["광희 없으면 어쩔 뻔" 도마 위에도 빛났다…'굿데이' 살린 확신의 예능캐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715126.1.jpg)
작품 활동에 집중해온 배우들과 달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광희는 자연스레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88즈 멤버들은 서로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광희라면 이 어색함을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광희 또한 그런 부담을 느꼈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88즈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화려하고 친근한 인싸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실제 광희는 낯을 많이 가리고 다소 소심한 성격으로도 알려졌다. '굿데이'에서도 오랜만에 마주하는 톱스타들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순발력과 넉살로 분위기를 풀어갔다.
!["광희 없으면 어쩔 뻔" 도마 위에도 빛났다…'굿데이' 살린 확신의 예능캐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715136.1.jpg)

광희를 통해 대중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굿데이'가 음악 프로젝트로서의 정체성까지 내비치며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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