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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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름이 김규선에게 애처롭게 매달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 28회에서는 서진호(최웅 분)를 되찾기 위해 백설아(한보름 분)가 처절하게 망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은별(오영주 분)은 설아에게 정우진(최웅 분)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설아는 은별에게 왜 쓸데없는 짓을 했냐고 발끈하는가 하면 민주련(김규선 분)을 이길 자신이 없다고 털어놔 이들의 향후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촬영장에서 우진을 구한 주련은 영웅이 됐고, 인터뷰 요청까지 들어오는 등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나갔다. 김석기(진주형 분)는 우진과 결혼하겠다고 밝힌 주련에게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선 그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주련과의 결혼 이슈로 우진은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또한 민태창(이병준 분)은 우진에게 “혹시 아직도 갈팡질팡하는 건 아니지?”라며 결혼 의사를 확실히 물었고, 이 또한 망설이는 우진의 모습은 극의 흥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기억이 돌아온 우진은 설아에게 은별이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거짓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설아는 오열하며 그를 붙잡고 우진은 “스타가 되어야만 해”라며 그녀를 독하게 밀어냈다.

방송 말미, 주련에게 연락한 설아는 그녀에게 “서진호 나한테 보내줘요. 그 부탁하려고 만나자고 했어요”라고 사정했다. 이를 들은 주련은 코웃음을 치며 거절, 끝까지 주련을 붙잡고 애원하는 설아의 처량한 신세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스캔들’ 28회는 전국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기억이 돌아온 정우진이 옛 연인이었던 백설아에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거짓말해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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