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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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와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한 배우 강경준의 재판이 오늘(24일) 처음으로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 김미호 판사는 이달 24일 오전 11시 A 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5000만 원을 손해배상 청구했다.

당시 강경준 소속사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인했다. 이에 A씨는 지난 1월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강경준은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 같이 있고 싶다' 등 애정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말에는 강경준이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법원은 소송과 관련해 협의로 사건을 해결하는 조정 사무수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합의 의사가 없다는 뜻을 보이자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했다.

강경준은 2009년 이혼한 장신영과 2018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공개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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