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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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 K씨가 잠적했다.

16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개그맨 K씨는 사고 직후 휴대전화를 해지했다. 해지했기에 전화는 연결되지 않는다. 본지 기자가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없는 번호'라는 수화음이 나온다. 아직 카카오톡상으로는 본인의 얼굴이 프로필 사진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K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K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K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개그맨 K씨가 누구인지 가해자 찾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의혹을 받은 인물은 김형인. 김형인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형인이 부인하자 다음으로 지목된 사람은 개그맨 김대범이다. 김대범 역시 본인의 계정을 통해 "40대 K 개그맨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K씨가 조용히 잠수를 타게 되면서 애먼 피해자들만 발생한 셈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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