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련(김규선 분)이 백설아(한보름 분)과 정우진(최웅 분)의 사이를 눈치채고 경고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민주련(김규선 분)이 짝사랑 중인 정우진(서진호, 최웅 분)과 백설아의 관계를 알게 돼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련은 백설아 작업실에 불쑥 찾아와 "정우진한테 몰래 휴대폰 준게 박 작가 맞냐"고 따졌고, 백설아는 "그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있냐"고 응수했다. 당장 나가라고 하는 백설아의 말을 무시하고 민주련은 "꼬셔서 노닥거리니 재밌어서? 연애라도 해보고 싶어서? 그쪽 정우진 좋아하냐. 좋으면 내놓고 좋아하지 뒤에 숨어서 왜 치사하게 그러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백설아는 "정우진 씨는 내 작품에 나오는 내 배우다. 작가는 드라마를 위해서 의무적으로 배우를 좋아해야 한다. 배우가 안 좋으면 글이 안 써지니까. 대사 한 줄 조차 쓰기 싫으니까"고 얘기했다. 민주련은 "그럴듯한 핑계가 안 떠오르나 보다"고 비꼬자 백설아는 "집에 감금하다시피 모든 걸 통제하는 것보단 낫다. 그럼 기자들 불러서 한번 물어볼까? 서진호는 기억상실증이다"고 폭로했다.
민주련이 "실은 이 말 전하러 왔다. 앞으로 정우진 몰래 만나려고도 꼬시려고 하지 마라"고 당부하자 백설아는 "내가 왜 그쪽 말을 따라야 하냐"고 물었다. 결국 민주련은 "정우진은 나랑 결혼할 거다. 그러니까 분명히 경고했다"고 맞섰고, 백설아도 "경고는 내가 한다. 작품 끝날 때까지 정우진은 내 거다. 절대 건들지 마"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민주련은 몰래 서진호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백설아와 정우진의 다정한 사진을 보고 연인 사이였음을 알게 됐다.
백설아는 정우진을 할 얘기가 있다고 불러내 "사실 어젯밤에 민주련 씨가 찾아왔다. 혹시 민주련 씨랑 결혼하냐. 그래서 할 거냐"고 물었다. 또 백설아는 "이상하게 그 말을 들으니까 많이 섭섭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고 얘기했다. 정우진은 "아마 제가 기억을 잃기 전에 주련이랑 결혼을 약속했었던 것 같다. 주련이 말로는 우리가 서로 사랑했던 사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백설아가 "그 말을 믿냐"고 서운해했고, 정우진은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다. 작가님이 제 마음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올까 봐.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놀라시네요"라고 물었다. 이때 민주련이 나타나 정우진에게 "대본 연습 다시 시작한다. 감독님이 부르더라"고 말했고, 정우진이 자리를 떠나자 민주련은 "분명히 내가 말하지 않았냐. 우진 오빠 손대지 말라고. 정우진한테서 떨어지라고 한 거 잊었냐"고 말했다.
백설아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내 배우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게 싫으면 중도에 하차 시켜라"라며 "라이징 스타 정우진, 시청률 상승세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 제작사 대표 딸이 정우진에게 집착하고 독점하려는 게 이유. 그러면 기자들이 달려드려 물어 뜯겠네"고 경고했다.
한편, 나 감독의 엄마 이선애(이시은 분)은 제작사 대표 문정인(한채영 분)의 초대로 20여 년 전 자신을 버린 전 남편 민태창(이병준 분)과 조우하게 돼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민주련(김규선 분)이 짝사랑 중인 정우진(서진호, 최웅 분)과 백설아의 관계를 알게 돼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련은 백설아 작업실에 불쑥 찾아와 "정우진한테 몰래 휴대폰 준게 박 작가 맞냐"고 따졌고, 백설아는 "그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있냐"고 응수했다. 당장 나가라고 하는 백설아의 말을 무시하고 민주련은 "꼬셔서 노닥거리니 재밌어서? 연애라도 해보고 싶어서? 그쪽 정우진 좋아하냐. 좋으면 내놓고 좋아하지 뒤에 숨어서 왜 치사하게 그러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백설아는 "정우진 씨는 내 작품에 나오는 내 배우다. 작가는 드라마를 위해서 의무적으로 배우를 좋아해야 한다. 배우가 안 좋으면 글이 안 써지니까. 대사 한 줄 조차 쓰기 싫으니까"고 얘기했다. 민주련은 "그럴듯한 핑계가 안 떠오르나 보다"고 비꼬자 백설아는 "집에 감금하다시피 모든 걸 통제하는 것보단 낫다. 그럼 기자들 불러서 한번 물어볼까? 서진호는 기억상실증이다"고 폭로했다.
민주련이 "실은 이 말 전하러 왔다. 앞으로 정우진 몰래 만나려고도 꼬시려고 하지 마라"고 당부하자 백설아는 "내가 왜 그쪽 말을 따라야 하냐"고 물었다. 결국 민주련은 "정우진은 나랑 결혼할 거다. 그러니까 분명히 경고했다"고 맞섰고, 백설아도 "경고는 내가 한다. 작품 끝날 때까지 정우진은 내 거다. 절대 건들지 마"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민주련은 몰래 서진호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백설아와 정우진의 다정한 사진을 보고 연인 사이였음을 알게 됐다.
백설아는 정우진을 할 얘기가 있다고 불러내 "사실 어젯밤에 민주련 씨가 찾아왔다. 혹시 민주련 씨랑 결혼하냐. 그래서 할 거냐"고 물었다. 또 백설아는 "이상하게 그 말을 들으니까 많이 섭섭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고 얘기했다. 정우진은 "아마 제가 기억을 잃기 전에 주련이랑 결혼을 약속했었던 것 같다. 주련이 말로는 우리가 서로 사랑했던 사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백설아가 "그 말을 믿냐"고 서운해했고, 정우진은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다. 작가님이 제 마음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올까 봐.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놀라시네요"라고 물었다. 이때 민주련이 나타나 정우진에게 "대본 연습 다시 시작한다. 감독님이 부르더라"고 말했고, 정우진이 자리를 떠나자 민주련은 "분명히 내가 말하지 않았냐. 우진 오빠 손대지 말라고. 정우진한테서 떨어지라고 한 거 잊었냐"고 말했다.
백설아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내 배우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게 싫으면 중도에 하차 시켜라"라며 "라이징 스타 정우진, 시청률 상승세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 제작사 대표 딸이 정우진에게 집착하고 독점하려는 게 이유. 그러면 기자들이 달려드려 물어 뜯겠네"고 경고했다.
한편, 나 감독의 엄마 이선애(이시은 분)은 제작사 대표 문정인(한채영 분)의 초대로 20여 년 전 자신을 버린 전 남편 민태창(이병준 분)과 조우하게 돼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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