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민주련(김규선 분)이 짝사랑 중인 정우진(서진호, 최웅 분)과 백설아의 관계를 알게 돼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련은 백설아 작업실에 불쑥 찾아와 "정우진한테 몰래 휴대폰 준게 박 작가 맞냐"고 따졌고, 백설아는 "그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있냐"고 응수했다.
![[종합]김규선, 한보름과 기싸움→"최웅과 결혼할 것…건드리지 마" '경고'('스캔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BF.37328271.1.png)

이에 백설아는 "정우진 씨는 내 작품에 나오는 내 배우다. 작가는 드라마를 위해서 의무적으로 배우를 좋아해야 한다. 배우가 안 좋으면 글이 안 써지니까. 대사 한 줄 조차 쓰기 싫으니까"고 얘기했다.

민주련이 "실은 이 말 전하러 왔다. 앞으로 정우진 몰래 만나려고도 꼬시려고 하지 마라"고 당부하자 백설아는 "내가 왜 그쪽 말을 따라야 하냐"고 물었다.

민주련은 몰래 서진호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백설아와 정우진의 다정한 사진을 보고 연인 사이였음을 알게 됐다.
백설아는 정우진을 할 얘기가 있다고 불러내 "사실 어젯밤에 민주련 씨가 찾아왔다. 혹시 민주련 씨랑 결혼하냐. 그래서 할 거냐"고 물었다.

백설아가 "그 말을 믿냐"고 서운해했고, 정우진은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다. 작가님이 제 마음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올까 봐.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놀라시네요"라고 물었다.

백설아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내 배우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게 싫으면 중도에 하차 시켜라"라며 "라이징 스타 정우진, 시청률 상승세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 제작사 대표 딸이 정우진에게 집착하고 독점하려는 게 이유. 그러면 기자들이 달려드려 물어 뜯겠네"고 경고했다.
한편, 나 감독의 엄마 이선애(이시은 분)은 제작사 대표 문정인(한채영 분)의 초대로 20여 년 전 자신을 버린 전 남편 민태창(이병준 분)과 조우하게 돼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