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카세' /사진제공=ENA
'현무카세' /사진제공=ENA
배우 김지석이 전현무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말했다.

11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ENA 새 예능 '현무카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문태주PD, 전현무, 김지석이 참석했다.

'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퇴근길에 생각나는 친한 지인을 아지트로 초대해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토크쇼다.

김지석은 "전현무는 요리에 진심"이라며 "현무 형보고 방송 AI다, 영혼이 없다는 농담들을 하는데, '현무카세' 만큼은 진심이다. 전날 요리를 직접 해보고 온다. 뚝딱 하는 모습을 보며 경이로웠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전현무는 "주변에 실혐용 쥐들이 많다. 음식 평가를 받고 수정해서 오는 거다. '현무카세'는 제 음식을 먹고 싶어서 오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과 전현무는 tvN '문제적 남자'를 오랜 기간 MC 호흡을 맞춘 바 있다. 4년 만에 전현무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지석은 "'나 혼자 산다' 멤버들 만큼 저 또한 현무 형 변천사의 중심에 있는 사람 중 한명"이라며 "세상이 잘 모르는 현무 형의 인류애를 많은 분이 알았으면 한다. SF 영화 보면 로보트가 사람들을 만나면서 휴머니즘과 인간애를 느끼지 않나. 예전에는 형이 프로그램에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사람끼리 정을 나누고 정서적 포만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현무카세'에서 보조 역할을 맡은 김지석은 "나는 손님들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방에서 현무형이 오른손잡이라면, 저는 왼손 역할이다. 또 내가 미원 광고 모델인데, 미원이 감칠맛 내는 조미료이지 않나. 나 역시 감칠맛 나는 조미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무카세'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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