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텐아시아DB/오=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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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로 형을 마친 정준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프랑스 리옹 클럽에서 여성과 스킨십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10일 JTBC는 정준영을 만나 대화한 프랑스 여성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정준영은 클럽에서 한 여성과 마주 보고 서 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스킨십을 이어갔다. 여성은 정준영의 가슴 쪽에 손을 올리고 있었고, 정준영은 여성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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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됐을 당시 장발이었던 정준영의 모습은 변함없었으며, 클럽의 시끄러운 음악 속 미소를 지으며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어를 쓰는 정 씨 일행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다"면서 다른 일행이 정준영에 관해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소개했단 사실을 전했다. A씨는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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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정준영과 SNS 계정을 주고받았다고 밝히며 그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정준영은 자신을 "보스턴에서 온 준"이라고 소개하면서 "난 작사가이면서 작곡가다. 리옹에 곧 한식당을 열 거다. 널 초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정준영이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그는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너무 실망스럽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SNS 계정을 감췄다.

A씨는 제보 후 폭력적인 말이 쏟아지는 게 걱정스럽지만, 정준영의 근황을 밝힌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정준영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난 그가 여전히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고 말했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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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2016년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받은 뒤 3월 만기 출소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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