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웨이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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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극 초반 불거졌던 음주운전 연출 장면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졸업' 정려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려원은 베이지색의 상의를 깔끔하게 입고 비가 와서 살짝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했다.

정려원은 '졸업'에서 베테랑 스타강사 서혜진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패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3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려원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와 사람은 동일하게 모두 안판석 감독이었다. 대화 내내 그의 안 감독을 향한 존경심과 애정은 업계 사람이 아니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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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했던 정려원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있어 보였다. 바로 4회에서 나왔던 음주운전 장면이다.

극 중 정려원(서혜진 역)은 동료 교사와 술자리를 가지게 된다. 정려원이 직접 소주 뚜껑을 열고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나온다. 더불어 동료의 말에 놀라며 몇번이고 술을 들이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려원은 술자리를 파한 후 곧장 학원으로 돌아가 후배 위하준(이준호 역)과 함께 강의 준비를 한다. 강의 연습을 끝낸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한다. 정려원은 본인의 차를 직접 운전해서 위하준을 데려다줬고, 본인 역시 집으로 돌아갔다.

해당 논란에 대해 정려원은 이렇게 말했다. "방송 직후에 모두가 놓쳤구나 했어요.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더 집중해서 작업을 해야 하고, 모두에게 큰 레슨이 된 것 같아요"

당시 '졸업'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정려원이 술 마시는 장면은 삭제했다. 정려원이 술잔에 술을 따르거나 소주연(남청미)이 술을 마시는 모습은 삭제되지 않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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