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에서 먼저 얼굴을 알린 라이징 스타, 이정하가 돌아왔다. 백상 신인상이라는 무거운 영광을 어깨에 지고서다.
이정하는 OTT 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새롭게 발견된 배우다. 그는 아버지 두식(조인성 분)과 어머니 미현(한효주 분)의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 봉석 역을 맡았다. 이정하는 웹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는데 이를 위해 30kg를 증량했다고. 순박한 미소와 함께 귀여운 매력을 지닌 봉석을 자연스레 보여주는가 하면 희수(고윤정 분)와의 풋풋한 로맨스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감정변화에 따라 비행하는 봉석을 와이어 액션으로 어색하지 않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 결과 이정하는 '2023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지난 5월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으며 데뷔 7년 만에 백상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에 그의 차기작인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정하를 향한 관심이 쏠릴 정도로 그의 연기력과 스타성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 그러나 베일을 벗은 '감사합니다'에서 이정하는 '무빙'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정하가 차기작에서는 기대 이하의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감사합니다'에서 이정하는 어색한 표정 연기와 뭉개지는 발성으로 극의 몰입도를 깨트렸다. 혼란과 분노, 슬픔 등 격변의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정하는 시종일관 감정을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팀장 신하균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인상을 쓰거나 당황했고, 짜증을 냈다. 신하균이 건설 현장 소장 정석용에게 냉혹하고 가차 없게 굴자 입술을 파르르 떨며 울먹거리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 동기 조아람과는 의견이 맞지 않자 자신의 시그니처인 눈웃음을 보이며 신입의 패기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이정하는 어색한 표정과 답답한 발성을 보이며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극의 몰입도를 깼다. '무빙'이 글로벌적인 흥행을 거두며 이정하 본인에게도 부담감이 있을 터. 1회만으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으나 지금의 상황으론 이정하의 연기력이 심판대에 오른 상태다. '무빙'으로 배우 인생을 한 번에 역전시켰던 이정하다. 전작의 영광스러운 후광이 옅어진 지금, 또 한 번 혹평을 호평으로 바꿔낼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이정하는 OTT 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새롭게 발견된 배우다. 그는 아버지 두식(조인성 분)과 어머니 미현(한효주 분)의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 봉석 역을 맡았다. 이정하는 웹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는데 이를 위해 30kg를 증량했다고. 순박한 미소와 함께 귀여운 매력을 지닌 봉석을 자연스레 보여주는가 하면 희수(고윤정 분)와의 풋풋한 로맨스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감정변화에 따라 비행하는 봉석을 와이어 액션으로 어색하지 않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 결과 이정하는 '2023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지난 5월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으며 데뷔 7년 만에 백상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에 그의 차기작인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정하를 향한 관심이 쏠릴 정도로 그의 연기력과 스타성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 그러나 베일을 벗은 '감사합니다'에서 이정하는 '무빙'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정하가 차기작에서는 기대 이하의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감사합니다'에서 이정하는 어색한 표정 연기와 뭉개지는 발성으로 극의 몰입도를 깨트렸다. 혼란과 분노, 슬픔 등 격변의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정하는 시종일관 감정을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팀장 신하균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인상을 쓰거나 당황했고, 짜증을 냈다. 신하균이 건설 현장 소장 정석용에게 냉혹하고 가차 없게 굴자 입술을 파르르 떨며 울먹거리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 동기 조아람과는 의견이 맞지 않자 자신의 시그니처인 눈웃음을 보이며 신입의 패기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이정하는 어색한 표정과 답답한 발성을 보이며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극의 몰입도를 깼다. '무빙'이 글로벌적인 흥행을 거두며 이정하 본인에게도 부담감이 있을 터. 1회만으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으나 지금의 상황으론 이정하의 연기력이 심판대에 오른 상태다. '무빙'으로 배우 인생을 한 번에 역전시켰던 이정하다. 전작의 영광스러운 후광이 옅어진 지금, 또 한 번 혹평을 호평으로 바꿔낼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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