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산한 분위기의 VCR이 마치고 네 명의 멤버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 'Drama'(드라마) 무대를 펼쳤다. 무대 양옆에는 거대한 LED 전광판이 파트마다 멤버들의 모습을 클로즈업해 고화질로 보여줬다. 이어 다수의 댄서들과 함께 'Black Mamba'(블랙 맘바), 'Salty &Sweet'(솔티 & 스위트)를 선보이던 멤버들의 뒤편에는 어두운 배경에 긴 뱀이 움직이는 미디어 아트워크가 자리해 몰입감을 높였다.

ADVERTISEMENT
무대에 나란히 앉아 'Thirsty'(떠스티) 무대를 시작한 이들은 음악이 격해짐에 따라 대형을 갖춰 안무를 펼쳤다. 'Prologue'(프롤로그), 'Long Chat (#▼)'(롱 챗) 무대 도중 팬을 향해 윙크 등 플러팅을 멈추지 않아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지젤은 스트리트 패션으로 솔로무대 'Dopamine'(도파민)을 공연했고, 카리나는 그의 솔로무대 'UP'(업)을 헤어밴드 등 스포티한 복장으로 선보였다. 닝닝은 'Bored'(보어드)로 보컬 중심의 무대를, 윈터는 'Spark'(스파크) 무대에서 흰 천과 흰 스카프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를 꾸렸다.
ADVERTISEMENT
특히 '홀드 온 타이트' 무대 댄스 브레이크에서 멤버들은 댄서들과 댄스 배틀을 펼치는 등 연출로 흥을 더욱 끌어올렸다.

지젤을 'Dopamine'(도파민) 무대를 선보인 데에 관해 "도파민 좀 충전됐나요? 완전 처음부터 아는 작곡가님과 곡을 같이, 콘셉트, 가사 사운드부터 같이 상의하며 만들어서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Bored'(보어드) 무대를 공개한 닝닝은 " 여러분 어땠어요? 저도 이번에 작사를 참여했고요 안무 작업도 함께 해봤습니다. 뭐랄까요, 저번에는 조금 세고 멋진 콘셉트를 했다면 이번에는 좀 쿨하고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습과 더 가까운 느낌이다. 나중에 기회 되면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올렸다.
'Spark'(스파크) 무대를 선보인 윈터는 "일단 제목은 '스파크'라는 곡이고, 곡의 의미는 작은 불씨가 있으면 우리는 더 불타오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무엇보다 인이어랑 마이크에 마이(팬덤 명)을 새기지 않았나. 그래서 무대도 마이들이랑 함께하고 싶어서 뒤를 보고 마이들과 함께 나오고 싶어서 그렇게 구성을 했다. 이런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곧이어 윈터는 "청하 언니가 와주셨어요"라며 가수 청하의 방문을 알렸다. 청하도 태연과 같이 부끄러운 듯 수줍게 인사했다.
신나게 노는 무대가 시작된다던 멤버들은 '시대유감(2024 aespa Remake Ver.)', 'Live My Life'(리브 마이 라이프), 'We Go'(위 고) 공연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와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도 했다. 또한, '위 고' 무대에서 사전에 에스파가 공지했던 떼창을 유도했고 팬들은 기립해 떼창을 함께했다.
ADVERTISEMENT

연보라 색 무대의상으로 환복한 멤버들은 'aenergy'(에너지)를 앵콜로 공연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윈터는 "여러분. 이렇게 서울 콘서트가 끝났는데 여러 감정이 든다. 마이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 저한테도 너무 좋은 추억이 될 거다. 저희 앞으로 에스파 또 다양한 모습들 많이 보여드릴 건데 좀 기대되시죠. 솔직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콘서트 하나만 해도 여러 모습이 있는데, 아직 우리가 보여드린 게 없다. 앞으로 더 기대해 달라. 다음에는 더 큰 데서. 더 많은 마이 분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ADVERTISEMENT
카리나는 "저희가 누구한테 감사하다고 생각하는지 본인들이 가장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이, 여러분들이 없으면 우리가 백날 연습하고 무대를 준비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여러분이 있어 우리가 완성되는 거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느낀 게 많은데 그 중 제일 소중한 게 대화라고 생각했다. 대화하면서 스태프 분들, 매니저 분들과 친해진 것 같다. 마이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앞으로도 더 가까워지자"고 했다.
닝닝은 "어제도 말했지만 이번 콘서트는 활동 끝나자마자 준비한 거라 시간이 너무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정말 좋은 거 보여주고 싶어서 회사 분들과도 고생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많은 도시를 갈 테니 그 때 또 보자"며 다음을 기약했다.
카리나는 이어 "오늘은 비가 다행히 안 왔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더라. 피해 없이 건강하게 이번 여름 보내길 바란다"며 팬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싱크 : 패러렐 라인'은 에스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펼치는 단독 콘서트다. 에스파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펼친다. 나아가, 이들은 내년 초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