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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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한형' 신동엽과 성동일이 하정우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다.

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하정우, 성동일, 채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은 하정우에게 "너 지금 나이가 있잖냐. 너 애인 있니, 없니? 진짜 궁금하다"고 물었다.

하정우가 "저 여지친구 있냐고요?"라고 재차 질문을 확인하자, 성동일은 "내가 정우랑 '국가대표' 영화 찍을 때 빈이를 낳았다. 근데 지금 얘가 그때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진심으로 걱정했다.

지켜보던 신동엽은 "하와이에 뭔가 장만했을 때는 누군가 있는 거 아니냐"며 의심을 드러냈다. 이에 하정우는 "훌라춤 추는 분이요? 추장님 많이 만나 미팅했다"며 아무말 대잔치로 대답을 피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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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와 긴 시간을 알고 지낸 성동일이 "얘는 (여자친구) 없다"고 확신하자, 신동엽은 "내가 이렇게 빌게, 커밍아웃할 거면 여기서 해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신동엽은 하정우의 하와이 집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하와이에 집 산 거 1000억 넘는 거는 세금 많이 나간다던데"라며 음해공작을 펼쳤다.

직접 하정우의 집에 17일 동안 머물렀다는 성동일은 "대출이 998억이다. 천억짜리 반지하가 어디에 있냐"면서 "거기 머무는 동안 와인을 200병 마셨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어 성동일은 "하정우가 미국 집에 있으면 진짜 안 나간다. 그림 그리고 시나리오 쓰고 하더라"면서 "그냥 쉴 줄 알았는데 장보러 다니고 요리 다 해놓고 '식사하라'라면서 나를 깨우더라. 그리고 잘 때도 '발 좀 씻고 자라'고 챙겼다"고 밝히며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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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은 하정우로 인해 변한 자신의 술 취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국가대표' 때 분명 소맥을 같이 먹었는데, 이제는 와인을 먹더라. 소맥 먹는 나를 보고 '형 그러다 죽어요'라면서 와인을 권했다"고 전했다.

추천 와인을 마신 후 다음 날 숙취 없이 일어났다는 성동일은 "얘 때문에 36년 먹은 소맥을 털었다. 실수가 줄고, 다음 날 일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정우가 한 방송에 나가 와인을 추천하는 바람에 사기 어려워졌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이 건배 중 성동일의 젓가락이 바닥에 떨어졌다. 이를 잽싸게 주운 하정우는 "그냥 먹어도 된다. 3초 안 됐다"고 말했다. 울컥한 성동일은 "젓가락 지 꺼 아니니까 이런다"면서도 "이래도 얘한테 꼼짝 못 하는 이유는 얘 단가가 세기 때문"이라고 밝혀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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