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
사진=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는 권은비가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은비는 작년 역주행한 곡 'Underwater'(언더 워터)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라디오 '권은비의 영스트리트'를 진행 중인 권은비는 팬들에게 '선넘비'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이에 대해 권은비는 "선을 잘 넘는다고 해서 '선넘비'라는 별명이 있다. 라디오에 나오긴 했는데 추석 이행시를 했다. '추석 연휴 좀 길게 주세요. 석열 대통령 님' 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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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지코는 "작년에 새로운 타이틀이 생겼다. 바로 워터밤 여신. 이렇게 큰 관심과 지대한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냐"고 물었다. 이에 권은비는 "일단 예상은 전혀 못했고 저도 솔로로서 서울에서 하는 첫 행사였다. 혼자 무대를 이끌어 나가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권은비는 "일단 아버지께서는 '굉장히 프로다웠다'고 하시더라. 근데 어머니께서 외면적으로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악플도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속상했던 것 같다. 반대로 사랑받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도 공존한 것 같다. 그 무대 후로 처음 장문의 문자를 받아봤다"고 회상했다.
사진=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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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는 우여곡절 가득했던 11년 간의 연예계 활동에 대해 "일단 2014년에 그룹 '예아' 데뷔했다가 많은 활동을 못하고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게 됐다. 아이즈원으로 2년 6개월 팀 활동을 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가 솔로 데뷔 한 지 3년 정도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지코는 "마치 선수의 생활을 보는 것 같다. 소회같은 게 있나"라고 물었고, 권은비는 "약간 버티면 되더라. 버티고 버티다 보면 잘 되든 안 되든 언젠가 기회는 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지코는 "명언이다.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특히 권은비는 "올 여름에는 앨범 활동도 하고 페스티벌도 나가고, 조금 있으면 영화도 개봉을 한다"라고 배우로서의 활동을 예고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권은비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의 최종편 '파이널 해킹 게임'에 여주인공 수민 역을 맡아 배우로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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