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사진 = 유튜브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팝 스타 빌리 아일리시를 만났다.

빌리 아일리시는 18일 오전 세 번째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홍보 프로모션을 위해 내한했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빌리는 입국 직후 KBS로 향해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지코의 아티스트') 녹화에 참여했다.

이후 빌리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 '하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처음회를 열어 팬들을 만났다. 이 청음회 MC로는 제니가 나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무대에 올라 "평소에도 빌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 오늘 인터뷰를 직접 하러 나왔다"고 팬심을 나타내며 "함성은 빌리를 위해 아껴달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줬다.
/사진 = 유튜브
/사진 = 유튜브
제니는 빌리 아일리시와 만나자 포옹을 하며 환대했고, 내내 유쾌하고 진솔한 분위기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번 내한에서 '지코의 아티스트' 외에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공연이 아닌 신보 홍보 프로모션차 내한한 만큼 다양한 일정을 통해 신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빌리 아일리시 신보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는 모든 수록곡이 이어지도록 작업한 긴 호흡의 앨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앨범은 수록곡 전체를 감상할 경우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특별한 청각적 경험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해당 앨범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아일리시의 이번 내한은 공연이 아닌 앨범 프로모션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는 앞서 두 차례 내한 공연 이력이 있다. 2018년 첫 내한 공연에 이어 2022년엔 2만5000여 석을 채우며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공연을 마쳤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