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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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가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11일 저녁 7시 30분 방송하는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연출 정은하) 9회에서는 ‘2023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의 예능캐 발굴 현장과, 이경규가 추천한 신인배우 최민호의 하입보이 오디션 도전기가 펼쳐진다.

이날 오디션에 나선 ‘미스코리아’ 조수빈은 실크 드레스에 왕관, 띠까지 풀 착장하고 등장한다. 탁재훈이 “조명을 안 켜도 눈부시다”며 감탄한 가운데, 조수빈은 의령 홍보대사는 물론 ‘미스트롯 시즌3’에 출연한 이력과 사연을 밝혀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운다. 이후 조수빈은 컨츄리 꼬꼬의 ‘Oh! My Julia(오 마이 줄리아)’를 트로트 버전으로 맛깔나게 소화하는 한편, 탁재훈에게 트로트 강의까지 펼친다. 또한 심하게 삐걱대는 로보트 춤까지 선보이는 등 각종 개인기를 방출한다.

나아가 조수빈은 ‘탄산음료 마시고 트림 참기’에 도전해 “빡빡빡빡!”이라며 닭소리까지 시전하다가 결국 트림을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조수빈의 예능 맹활약에 감동받은 탁재훈은 “이 방송이 나간 뒤에 예능 섭외가 진짜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유니콘 엔터를 완전히 뒤집어 놓은 역대 최고 텐션의 예능인이 탄생한 가운데, 유니콘 엔터 4인방은 “BTS 진, 차은우, 로운을 알아본 이경규가 인정한 하입보이”라며 독보적 비주얼의 뉴페이스 훈남 최민호를 호명한다.

최민호는 “이경규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에서 제 SNS를 보고 연락이 왔다. 외모 때문에 ‘픽’ 당한 것 같다”고 자랑스럽게 밝힌다. 이어 그는 “사이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하더니, 볼펜을 들고 장동민에게 돌진해 “그 눈깔 진짜 맘에 안 들었거든요”라는 대사를 쳐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든다. 최민호의 매력에 유니콘 엔터 4인방은 박수를 보내고, 이경규와도 즉석에서 전화통화를 한다. 전화를 받은 이경규는 “최민호는 완전히 A급이고, 얼굴은 강동원급이다. 민호 같은 친구를 키워보고 싶다”며 최민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과연 이경규를 홀린 신인배우 최민호가 하입보이 오디션을 통과할지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최민호가 현장을 휩쓸고 간 뒤, ‘탁재훈의 천적’이자 노래, 댄스, 미술, 문예창작 등 ‘프로N잡러’로 못하는 게 없는 솔비가 등판한다. 솔비는 유니콘 엔터 오디션 도전부터 자신의 ‘연예계 태초’인 타이푼 시절이 소환되자, “타이푼은 코요태를 잡으러 가요계에 등장한 게 아니라, 타이푼만의 매력으로 나왔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탁재훈은 솔비가 타이푼의 곡을 부르자 “확실히 신지보다 못하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솔비가 “7월에 앨범을 낸다”고 하자, “혹시 ‘워터밤’을 노리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이에 솔비는 “불러주시면 감사하죠. 저도 보여드릴 게 많아서…”라고 전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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