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 감독 / 사진제공=라이트컬처하우스
신성훈 감독 / 사진제공=라이트컬처하우스
이틀간 연락이 두절됐던 신성훈 감독이 자택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5일 신성훈 감독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는 "'짜장면 고맙습니다'와 '신의 선택' 조연출로 참여한 박재선 감독의 신고로 신성훈 감독의 사망 사고를 막았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감독님의 활동에 대해서는 논의 후 진행될 거 같다"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람에 대한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논의 후 활동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OTT 예능 '신들의 하이텐션' 녹화를 앞두고 있다. 녹화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빠르게 논의한 후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성훈 감독 / 사진제공=라이트컬처하우스
신성훈 감독 / 사진제공=라이트컬처하우스
전날 라이트컬처하우스는 신 감독이 '혼자 떠난다'는 식의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며 찾도록 도와달라는 자료를 배포했다. 소속사는 "신성훈 감독이 평소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을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하기 쉽지 않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라며 "휴대전화가 꺼져 있던 적이 거의 없는데 너무 걱정되고 찾을 방법이 없어 언론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신성훈 감독은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공동 연출자로 이름을 올린 박영혜 감독과 수입 배분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지난해 2월 극적으로 화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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