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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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지성이 레몬뽕 중독 증세를 보였다.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의 마약 중독 사실을 오윤진(전미도 분)이 알게 됐다.

이날 재경과 윤진이 준서(윤나무 분)의 사망 보험금 50억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친구들은 동요했다. 박태진(권율 분)은 "이제 재경이가 무슨 말을 해도 보험금 때문이라 생각할 것"이라며 유언장 공개 이유를 밝혔고, 일부러 준서 아내 지연(정유민 분) 앞에서 보험금을 언급해 감정적으로 흔들었다.

경찰까지 동원해 재경과 윤진을 몰아가고, 부검을 없던 일로 만들려고 했지만 지연이 "남편이 원하는 것 같다"며 부검을 결정했다. 이에 준서 몸에서 뭐가 나올까 걱정하던 원종수(김경남 분)은 "네가 알아서 덮으라"고 태진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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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윤진 외에 보험금 수령자로 지목된 이가 있었다. 바로 원종수가 대표로 있는 금형약품의 연구원 이명국. 회사 내부 비리 제보 기사화를 위해 윤진에게 연락한 적이 있었고, 폐암말기인 상태에서 실종 7개월차에 접어든 상태였다.

재경은 신종 마약 '레몬뽕'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마약 중독자에게 다른 마약과 다른 점을 알아내 초반에는 정신이 맑아지지만, 빠른 중독성을 가진 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준서가 날 보험금 수령자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뭔가 역할이 있다는 뜻"이라던 윤진은 딸을 데려오기 위해 보험금에 욕심이 난다고 밝히며 준서 사건을 조사했다.

그러던 중 이명국 아내 집에서 나오던 재경을 목격했고, 그가 쓰러지자 집으로 옮기다가 마약 중독 사실을 알게 됐다. 재경이 중독 증세를 보이자 윤진은 화장실로 도망쳤다. 잠긴 문을 부술 듯 두드리며 "나 그거 없으면 죽어, 도와줘"라는 재경에게 윤진은 "정신차려 재경아, 네가 마약을 하면 어떡하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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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시간이 흘러 안정된 재경은 "준서가 날 찾아온 게 10번째다. 올 때마다 자기를 용서해 달라고 했고, 나는 듣기 싫으니까 내 인생에서 꺼지라고 했다. 그 사과를 받아줬으면 아직 살아있었겠지?"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윤진이 마약 중독에 대해 묻자 재경은 "회식 후 눈 떠보니 3일 지나있었고, 이미 중독이 되어있었다. 박준서가 마약과 관련이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갈 수 없다. 그 사실이 알려지면 내가 사건에서 배제될 거다. 그럼 이 사건은 묻히고, 보험금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회유했다.

한편, 재경과 윤진은 미라 상태의 이명국을 찾았다. 그러나 냉동과 해동이 반복된 상태였고, 곧 집이 불길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이했다. 무사히 경찰서로 돌아온 재경은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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